두 배로 카메라

두 배로 카메라 - 제6회 비룡소 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ㅣ 비룡소 문학상
성현정 지음, 이윤희 그림 / 비룡소 / 2017년 10월

제목부터 재미있는 '두 배로 카메라 '

한 아이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우연히 낯선 트럭에서 작은 플라스틱 카메라를 발견합니다.

아무도 없는 트럭에 동전 오백원을 두고 카메라를 몰래 가져오지요

장난감 카메라인줄 알았는데 진짜로 작동이 되는 카메라였어요.

시험 삼아 낮잠을 자는 고양이 골룸을 찍어보았지요.

'지이잉 차락'

플래시가 터지며 사진이 찍혔어요.

눈 앞에 보이는건  고양이 2마리.

어느쪽이 진짜인지 알수없을 정도로 똑같이 생긴 고양이가 2마리예요.

아이는 자신의 눈을 믿지 못해 집 안에 있는 다른 물건을 찍어봤어요.

하지만 플래시가 터지지 않고 두 개가 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요.

이 신기한 카메라는 살아있는 것들만 두 배로 만드는가봐요.

회사에서 돌아온 엄마와 아빠에게 신기한 카메라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요.

대신 숙제는 했는지 물으며 길고양이들 당장 내보내라는 말만 하지요.

자신의 말을 안 믿어주자 아이는 아빠의 얼굴을 찍어버렸어요.

눈 앞에 아빠가 2명이 되는 상황이 되어도 엄마와 아빠는 서로 싸우기만하며

아이를 거들떠보지도 않아요.

아이는 고양이 골룸을 찍고 또 찍고 계속 찍어요. 어느새 고양이는 48마리가 되며

우연히 엄마와 아빠가 카메라에 찍혀 결국,  엄마 둘에 아빠 넷이 되었지요.

엄마가 두명이 생겨 잔소리도 두 배로 듣고

네명의 아빠로 집안에 편안히 있을수도 없게 되어 버렸어요.

아이는 이 상황을 바로 잡기위해 다시 트럭이 있던 장소에 가 봅니다.

트럭에 있는 할아버지께 다시 카메라를 돌려주며 진짜 엄마 아빠와 골룸을

 찾아낼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지요.

어떻게 하면 풍선 인간들 중에 진짜 엄마 아빠를 찾아낼까요?​

자신의 진짜 엄마, 아빠를 찾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한번에 술술 잘 읽히네요.

글밥도 적어 초등저학년들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신기한 카메라를 통해 진정한 가족을 되찾는 '두 배로 카메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