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한국사 사랑 이야기 Why? 한국사 38
이근 지음, 극동만화연구소 그림, 문철영 감수 / 예림당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WHY? 사랑 이야기

WHY? 사랑 이야기에서는 역사속 인물들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정한 사랑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참된 사랑을 할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6학년인 우리 딸도 사랑이야기 라고 하니 아주 흥미로워하며 책을 읽어보네요.

이 책을 통해 우리 딸이 참된 사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 좋겠어요.

 

 

 

'WHY? 사랑 이야기' 에서는  8가지의 사랑이야기를  읽어볼수 있어요.

 로미오와 줄리엣 못지 않게 우리 역사 속에서도 많은 사랑이야기가 있더군요.

호동과 낙랑공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와  세조의 딸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어

이미 알지만 나머지 사랑 이야기들은 어떤 사연이 있는지 정말 궁금했어요.


 

 

 

애틋한 사랑을 나눈 호동과 낙랑 공주


낙랑국 최리의 딸, 낙랑공주는 고구려의 호동왕자와 사랑에 빠지며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를 반기지 않는 호동왕자의 아버지 '대무신왕'은 그 사랑을 증명해 보라고 하지요.

호동왕자는 낙랑공주에게 낙랑국의 보물인 저절로 우는 북과 나팔을 없애달라고 부탁을 해요.

잠시 갈등하던 낙랑 공주는 아버지와 나라를 배신하며 호동왕자의 부탁을 들어주지요.

  낙랑 공주는 죗값을 자결로 치르며 호동왕자와 영원히 이별을 합니다.

호동왕자 역시 사랑하는 낙랑 공주의 뒤를 따라 목숨을 끊지요.

이들의 사랑이 정말 안타까울뿐이네요.

 

 

벽골제에 깃든 단야의 짝사랑


 태수의 딸 '단야'는 김제 저수지 공사 감독관인 원덕랑을 짝사랑했어요.

이곳에는 공사 전에 용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풍습이 있었는데

단야의 아버지가 원덕랑의 정혼자를 제물로 몰래 바치려하지요.

이  사실을 안 단야는  자신이 대신 제물이 되어 목숨을 잃고 말아요.

단야는 저수지의 둑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며 원덕랑과 정혼자가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랬기에 이런 행동을 할수 있었겠지요.

보통은 질투심이 생길텐데 단야는 진심으로 원덕랑을 사랑했나봐요..

 

 

 

원수와 사랑에 빠진 세조의 딸


피의 군주라는 악명이 붙은 세조는 충언을 하는 딸을 탐탐치 않게 생각했어요.

중전은 궁에서 딸을 내보내며 세조에게 딸이 병들어 죽었다고 말하지요.

세조의 딸은 한 사내와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요

하지만 알고보니 이 사내의 할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무참히 살해된

김종서 대감이라고 합니다. 서로 원수 집안이지만 둘은 진심으로 사랑을 했어요.

세조가 그들을 다시 궁으로 불러들이려하자 공주의 가족은 깊은 산속으로 숨어버렸다고해요

재물, 권력도 둘의 사랑을 뛰어넘을순 없었네요

 

 

사랑에 눈이 멀어 나라를 망친 우해왕,  전쟁에 나간 가실을 끝까지 기다린 설씨녀의 이야기.

명문장가 최경창의 무덤을 지키며 그의 시를 화염에서 꺼내온 기생 홍랑의 이야기.

여러 사랑 이야기를 읽다보면 왜 그들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수 있을거예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이런 희생으로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더욱 빛나는것 같아요.

'역사상식'에서는 지명에 담긴 사랑 이야기와 또 다른 이야기들을 읽어볼수가 있어요.

 

 

 

책을 읽고나서는 '알맹이 문제풀이'를 통해 자신이 책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테스트 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책을 집중하며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랑, 슬프고 애틋한 사랑.

여러가지 사랑이 있을거예요. 

진정한 사랑은 서로를 믿고 아끼는 마음이 깃들어 있음을

'WHY? 사랑 이야기'로 알수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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