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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해부도감 - 전 세계 미식 탐험에서 발견한 음식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ㅣ 해부도감 시리즈
줄리아 로스먼 지음, 김선아 옮김 / 더숲 / 2017년 10월
평점 :

음식해부도감
예쁜 일러스트로 만나는 전세계 먹거리와 음식에 대한 모든 지식
자연해부도감, 농장해부도감에 이은 줄리아 로스먼의 '음식해부도감'이예요.
'음식해부도감'에는 전 세계 음식의 역사, 음식재료와 조리도구의 종류, 다양한 요리법등이 실려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가지 식재료, 도구들을 그림을 통해 보며 다양한 지식을 얻을수 있지요
먹거리의 놀라운 역사로부터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과일과 채소, 곡식, 고기, 유제품,
길거리음식과 각종 향신료, 각국의 달콤한 디저트까지.
이 모든것을 이 책 한 권에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내고 있어요.

그림을 통해서 먹거리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수 있어요.
8000~5000BCE 페루 안데스에서 감자를 심었고
6000~4000BCE 멕시코 오악사카에서는 고추를 재배했다고 해요.
1700년 도박에 몰두한 샌드위치 백작에 의해 샌드위치가 발명되었고
1773년 보스턴 차 사건이후 차 대신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지요.

평소에 우리가 먹는 복숭아나 당근, 옥수수 등은 원래 지금의
맛과 형태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원래 복숭아는 렌틸콩 같은 맛이 났으며 최초의 당근은 보라색
혹은 흰색이었다고 하네요.
농업 기술과학 발전으로 지금에 이르게 된것이지요.

우리가 먹는 채소들은 어느 부분을 먹기 위해 재배하는것일까요?
평소에 즐겨 먹던 브로콜리가 꽃 부분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콜라비는 줄기,콜리플라워는 꽃송이 부분을 먹는다고 하네요
마트에서 채소들을 사오면 다 손질이 되어있어 어느 부분인지 몰랐는데
이 책의 그림으로 자세히 살펴볼수 있었어요

제가 아는 국수는 쌀국수와 우리가 흔히 먹는 국수. 이 두 종류뿐인데
책에는 아시아의 다양한 국수요리도 소개해주고 있어요.
중국은 국수를 사천소스와 함께 먹으며,태국은 바질양념을 볶아 먹는 국수를 먹는다고해요
서로 다른 지역과 기후로 다양한 음식 문화가 만들어졌음을 알수있지요.
이런 음식들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도 이해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음식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각종 조리도구와 용어들도 그림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육류, 어류,해산물의 각종 종류와 손질법도 알수 있답니다.
매 페이지마다 다채로운 그림들로 집중하며 책을 넘겨보았어요.
새롭고 신기한 음식들이 나올때마다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단순히 음식의 종류만이 나오는 식상한 도감이 아니라
음식에 관련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할수 있는 도감이예요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더욱 구미가 당겨 책을 보는 내내 군침이 돌았어요
볼거리 한 가득인 '음식해부도감' 정말 유용한 도서가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