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노블 고스트

고스트 ㅣ Wow 그래픽노블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11월

WOW 그래픽 노블

고스트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인 그래픽 노블 '고스트'를 만나보았어요.

그래픽 노블은 만화의 형식으로 소설과 같은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재미와 감동, 교훈을 주기도 하지요.

고스트란 제목처럼 무시무시한 유령들이 한 가득 나올거란

생각으로 책을 읽었는데

의외로 귀여운 유령들이 나오며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전개로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저보다 먼저 읽은 우리 두 아이들도 재미있고 감동적이라며 몇 번씩

 반복해서 읽더군요.

카트리나 가족은 '바이아데라루나'  란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낭포성 섬유증 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여동생  마야를 위해서이지요.

카트리나는 정든 곳을 떠나 이곳에 왔지만 처음에 이 곳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어요.

카트리나는 이웃에 사는 또래 친구인 카를로스와 함께 유령들을 직접 만나게 되요.

유령들은 숨결을 조금 나누어주면 이야기를 할수가 있다고 하네요.

동생 마야는 유령들과 금방 친해졌지만 너무 흥분해서인지

갑작스런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실려갔어요.

이 모든게 카를로스 탓이라 여긴 카트리나는 그를 용서하지 않으며

유령들이 집에 얼씬도 하지 못하도록 하지요.

이 마을은 11월 1일이면 '죽은 자들의 날' 축제를 연다고 해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대신 죽은이들을 기리고 예를 갖추지요.

카트리나는 저번 여동생의 사건으로 유령들을 다시는 만나고 싶어하지 않으며

축제에도 가지 않으려했어요.

하지만 용기를 내어 친구들과 축제장으로 갔지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분위기로 카트리나는 카를로스와 화해도 하며

유령의 존재도 인정하게 되었어요.

그래픽 노블로 만나 본 '고스트'

빠른 전개의 스토리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어요.

자칫 무거울수 있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귀여운 유령으로 유쾌하게 풀어내어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읽어보며 다양한 생각을 해 볼수 있겠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마냥 슬퍼하지 않고 생전의 모습을 기억하며 그 추억을 되새기는

'죽은 자들의 날' 축제로 살아있는 사람들의 즐거움과 행복도 느껴볼수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