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바이러스 햇살어린이 46
이라야 지음, 고담 그림 / 현북스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햇살 어린이

 미확인 바이러스


하루에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평균적으로 30분가량 이라고 하네요.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대화 시간이 줄며

 스마트 폰으로 문자를 주고 받는게 일상이 되어버린지 오래이지요.

 

이번에 제가 만나 본 책 '미확인 바이러스' 는

요즘 같은 시대 어느 가정에서나 일어날 법한

 무관심으로 인한 가족간의 대화 단절에 대한 이야기예요.

남의 일 같지 않아 제 마음도 씁쓸하네요.

주인공 건우네 가족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서로 신뢰하며 소통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지 집중하며 읽어보았어요.

 

 

 

 

펀드매니저인 아빠와 실내건축설계사인 엄마 그리고 누나와 형, 막내 건우.

큰 집으로 이사를 온 후 대출금을 갚기위해 부모님은 더욱더 일에 매달리며

아이들은 부모님의 간섭과 잔소리를 안 들어도 된다는 생각에 각자 행동을 하지요.

막내 건우를 돌보는건 도우미 할머니뿐이네요.

어느날부터 아빠의 발톱과  엄마의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고

누나와 형의 몸이 뻣뻣해지기 시작해요. 건우만이 정상이예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았지만 그 원인을 알수가 없었지요.

건우네 가족은 이들을 검사한 이종은 박사에 의해 신종 질환자로 구분되며

매스컴에서는 연일 '인간의 진화론과 퇴화론'이 거론되기까지 해요..

급기야 건우네 가족은 강제수용을 당하게 됩니다..

 

 

 


건우는 형의 쪽지와 누나의 비밀 일기를 보며 다시 모든 걸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용기를 내 봅니다.

  재아와 할머니, 재아 아빠의 도움을 받아 강제 수용된 가족들을 탈출시키는데 성공하지요.


 

 

 

 

분열된 건우네 가족이 사랑과 관심으로 다시 재결합하는 모습을 보니

답답했던 제 마음도 시원하게 뚫리며  가슴 따뜻해지네요.

결국 모든게 원래대로 돌아와서 다행이예요.

유일하게 건우만이 정상이었던 것은 친구 재아의 애정과 관심 때문일거예요.

누군가에게 관심 받는다는것은 정말 축복인것 같아요.

가족 서로 서로가 관심을 가지며 따뜻한 말 한 마디를 나눈다면

이보다 더 행복할수는 없을거예요.

이번 기회에 저도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껴보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