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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하늘 ㅣ 천천히 읽는 책 19
신채호 지음, 이주영 옮김 / 현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천천히 읽는책
꿈하늘
단재 신채호 동화
이주영 풀어씀
'꿈 하늘'은 역사학자이며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님이 1916년에 쓴 소설입니다.
미완성 작품으로 총 6장 중 3장이 탈락되어 있어요.
제가 만나 본 '꿈 하늘'은 신채호 선생님의 사상과 신념이 깃든 원작 '꿈 하늘' 을
어른과 어린이가 같이 읽어볼수 있게 이주영 작가가 풀어서 쓴 동화입니다.
어려운 낱말이나 보충설명이 필요한 경우 각주를 통해 이해해볼수 있어 쉽게 읽을수 있을거예요.
한놈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한 은 크다,환하다,하나다 라는 뜻이며, '놈'은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예요.
한놈이 하늘나라의 참혹한 전쟁을 목격하며 을지문덕 장군을 만나게 돼요.
한놈은 왼몸이 오른몸과 싸우는 환상을 통해 나가 아닌 남과 싸워야함을 깨닫게 되지요.
을지문덕 장군이 싸움터로 나가자 한놈도 뒤따르려고 해요.
한놈은 자신의 분신과 같은 두놈,세놈,네놈,닷놈,엿놈,일곱째놈과 같이 험난한 싸움터로 떠납니다.
아픔벌, 황금산, 새암을 통과하며 결국 남은건 한놈뿐이지요.
지옥의 감옥에 떨어진 한놈은 그곳에서 순옥 사자 강감찬 장군을 만나요.
그리고 나라의 적을 가두는 일곱개의 지옥과
나라를 망하게 나둔 사람이 가는 열두개의 지옥에 대해 알게 되지요
한놈은 이곳에서 진정한 애국심이 무엇인지 깨닫고 임의 나라로 향합니다.
하지만 잿빛 하늘과 까맣게 변해버린 해와 달이 있는 임의 나라에서
한놈의 정성과 힘으로는 모든걸 되돌릴수 없었어요.
한놈에게 큰 힘을 실어줄수 있는 임이 만든 도령군을 찾아가라고 해서
'도령군'에 도착했지만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선
참된 눈물이 필요했어요..
'꿈 하늘'은 여기까지 내용만 나와있네요..
아마도 한놈은 참된 눈물을 찾아 도령군에 들어갔을거예요.
'꿈 하늘'은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을 위해 적극적인 투쟁의식이 필요함을
절실히 보여주네요. 당시의 역사적 상황이 투영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며 많은 생각을 해 볼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