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재능을 찾게 도와주는 책으로 추천! ‘시끄러운 루시가 제일 좋아‘

미누스와 루시 2 : 시끄러운 루시가 제일 좋아 ㅣ 미누스와 루시 2
우테 크라우제 지음, 박지아 옮김 / 을파소 / 2017년 7월

미누스와 루시 2

시끄러운 루시가 제일 좋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미누스와 원시인 루시의 재미있는 일상 생활을 엿볼수 있는 시리즈

'시끄러운 루시가 제일 좋아' 를 읽어보았어요.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보니 원시인 루시가 공룡 미누스의 반려동물이라고 나오는군요.

 이런 독특한 설정으로 다음 어떤 내용이 나올까?  기대하며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예전부터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었던 미누스는 루시를 보며 너무 좋아했어요.

 루시를 위해 많은 것을 배려해주며 루시 또한 미누스를 위해 주었지요.

둘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서로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잘 하는지 알수가 있었어요.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친구로 여기며 우정을 쌓아갔던거예요. 

루시가 가장 잘하는 것은 소리 흉내내기예요.

시조새 우는소리,  천둥 치는 소리, 태풍 부는 소리까지 흉내낼수 있지요.

하지만 미누스의 부모님은 이 소리가 시끄럽다며 조용히 하게 만들라고 하네요..

결국 미누스는 반려 동물 학교에 루시를 입학시켜요.

루시가 조용히 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고 퇴학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조용히 시킬 방법을 찾게되며 집으로 돌아오지요.

소리 흉내내기 루시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아줌마를 따라 흥얼거리기 시작해요.

루시의 목소리가 무척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며 모두 그 노래를 듣고 싶어 하게 되었지요.

루시는 뒤늦게 자신의 재능을 찾게 된거예요.

그 옆에는 항상 묵묵히 지켜봐주는 미누스가 있었어요.

저도 가끔씩 우리 두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이 무엇을 잘하고 어떤 재능이 있는지 찾기위해

조바심 낸 적 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마음이 바뀌었지요.

지금은 그 재능이 눈 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나중에 천천히 드러날수도 있을 거란 생각 때문이예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는 엄마, 아빠가 되기로했답니다.

'시끄러운 루시가 제일 좋아' 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들을 책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또한 전 페이지 그림과 적당한 글밥으로  초등 저학년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미누스와 루시 시리즈가 4권까지 나와 있다고 하니 곧 나머지 책들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