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는 어른이 되기 싫어 - 린드그렌 탄생 110주년 기념 개정판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7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잉리드 방 니만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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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삐는 어른이 되기 싫어 >



삐삐는 스웨덴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에 의해 탄생했어요. 

자신의 아픈 딸에게 들려줄려고 만든 이야기가 출판사에 당선되어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 어릴적 텔레비젼으로 삐삐가 나오는 방송을 처음으로 보았어요.

힘세고 주근깨 많은 빨간 갈래 머리를 한 소녀가 뒤죽박죽 별장에서

 원숭이,말과 함께 살고 있지요.

이웃집에 사는 토미와 아니카와  재미있고 신나는 모험도 하고

 상상도 못할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어른들을 곤란하게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삐삐를 모두 좋아해요.


 


삐삐는 특유의 발랄함과 엉뚱함을 내세워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꽉 막힌 어른들에게 아이들의 대변인이 되어 때론 거짓과 허풍이 섞인 과장된

 말을 하며 곤란한 상황에 아이들을 도와주기도 하지요.

그러기에 아이들이 더욱 삐삐를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것 같아요.

 

 


삐삐의 아빠가 왕으로 있는 섬으로 초대를 받아 토미와 아니카와 함께 모험을 떠나요.

그곳의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삐삐는 진주를 훔치러 온 두명의 악당을

쫓아내기도 하지요.

 

 

다시 뒤죽박죽 별장으로 온 삐삐와 아이들은 지금처럼 계속 어린 아이로 남고 싶어합니다.

그들에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시시하고 재미없는 일만 하고

바보 같은 옷을 입고 티눈만 생기고 지방 자치세를 내야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러면서 어른이 되지 않는 약을 먹어요. 정말 효력이 있을까요?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것은 자연스런 성장과정이지요.

항상 즐겁고 신나는 일만 생기지는 않겠지만 전 어른이 되는게 더 좋을거라 생각해요.

어른이 되어서도 충분히  삐삐처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으니깐요.


기발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소유한 삐삐를 만날 수 있는 이 책을 

 아이들과 꼭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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