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선생님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21
우덕상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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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27

족집게 선생님

현직 교장선생님이신 우덕상 작가님은 ​어린이들이 읽기 쉬운 어휘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소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동시로 노래했어요.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학교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마음이나

 살고 있는 고장 '울산' 에 대한 애정도 재미있는 동시로 표현했답니다.

특히 각 동시들마다 실려있는 그림은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더욱 눈길을 끌어요.

 

 


3부로 나눈 52편의 동시에는 철학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다양한  교훈 동시들이 실려있어요.

 어린이들과 함께 노래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하는 작가의 마음을 엿볼수 있는

교훈동시들로 어린이들이 자신을 알고 친구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수 있답니다.

 


늦게 자라는 아이


늦게 피는 꽃이나 일찍 피는 꽃이나 다 사랑스럽듯

일찍 자라는 아이나 늦게 자라는 아이도 모두 사랑스럽다는 동시예요.

또래보다 늦는 아이를 다그치지 말고 천천히 기다려주면 언젠가 꽃이 피듯이

우리 어린이들도 훌쩍 자라게 된답니다.


이 동시집의 제목과 같은 '쪽집게 선생님'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선생님에 대한 동시입니다.

얼굴빛만 봐도 기뻐하는지 슬퍼하는지 잘 아시는 선생님은

무엇이 문제인지 척척 해결주셔서 만물박사이기도해요.

항상 믿고 의지할수 있는 고마운 쪽집게 선생님이 계셔서 어린이들은

더욱더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수 있겠네요.

 

 


이 동시집에는 울산에 대한 애정을 한껏 느낄수 있는 동시들도 실려있어요

살고 있는 고장, 울산을 노래한 동시는 <정자바다>, <처용가와 처용무>,

<장생포 고래마을>​, <선암 수변공원에 가면> 등 총  7편이 있답니다.

그 중에 한 편인 '장생포 고래마을' 은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장생포 고래마을을 동시와 그림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어요.

아직 울산을 가본적 없는 우리 두 아이들과 함께 꼭 방문해봐야겠네요

 


 


대장 걸레


냄새나고 더럽다며 친구들이 피해도

꼭 필요한 순간, 한걸음에 달려가 깨끗히 청소해주는 걸레.

마음과 정성을 다해 청소를 하는 걸레에서 '사랑의 향기' 가 나요.

  자기 한 몸 희생해서 깨끗하게 해주는 걸레가 지나간 곳은 반짝반짝 빛나지요.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동시였답니다.



 

 

​할머니 집 식탁


할머니 집 식탁에는 온갖 바다 꽃이 피었어요.

미역 꽃, 파래 꽃, 톳 꽃, 바다향기가 가득하답니다.

바다 채소로 가득한 할머니 집 식탁은 자연의 건강을 담고 있어요.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있는 어린이들이 바다향기를 머금고 있는 할머니의

정성 가득한 식탁을 받아본다면 다시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않을거예요.

자연에서 금방 따온 싱싱함을 느낄수 있는 할머니네 집 식탁 풍경이 그려집니다.



가문비 어린이 '쪽집게 선생님' 에 실린 다양한 동시들을

어린이들과 함께 한 편씩 읽어보며 생각을 키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네요

초등생들이 읽기에 좋은 동시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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