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이야기에서 생각 씨앗 찾기 천천히 읽는 책 41
서정오 지음, 박수영 그림 / 현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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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에서 생각씨앗 찾기



우리의 정서가 담긴 옛이야기에는 조상들의 지혜와 유머가 녹아있어요.

옛이야기 속 다양한 인물들과 상황들을 통해

옛사람들의 생각을 살피며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수 있답니다.

그렇기에 옛이야기에서 값진 생각을 찾는 일은 무척 중요해요.

이번에 만나본 현북스 '옛이야기에서 생각씨앗 찾기'는

12편의 옛이야기에서 생각씨앗을 찾는 내용이예요.

옛이야기 속에 담긴 사람들의 생각을 쫓아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각씨앗을 찾아낼수 있답니다.

 

 


 옛이야기는 오랜 세월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백성들 이야기' 라고 합니다.

평범하고 가난하고 약하고 고달픈 백성들의 힘겨운 삶이 녹아있는 이야기지요.

어린이들과 함께 '옛이야기에서 생각씨앗 찾기' 에  실려있는 12 편의 옛이야기를 읽으며

때론 웃으며 때론 애처롭고 안타까워하며 이야기 속에 담긴 생각 씨앗을 찾아

자신의 생각을 키워볼수 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콩쥐팥쥐' 이야기에서 생각씨앗을 찾아봅니다.

콩쥐는 왜 열심히 일하지 않았을까요?

나무 호미로 자갈밭을 맬 때도, 조 석섬을 찧을 때도

물독에 물을 길어 채울 때도 그냥 울기만했어요.

왜 해보지도 않고 처음부터 포기했냐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콩쥐가 맡은 일은 애당초 자기 힘으로 할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콩쥐는 자신의 딱한 사정을 우는 행동으로 표현하며

누군가의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 신호를 알아차린

황소, 까치 떼, 두꺼비가 콩쥐를 도와줄수 있었답니다.


혼자의 힘으로 해결할수 없는 일을 이웃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은 아주 슬기로운 행동이라 할 수 있어요.

여럿이 힘을 모으면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일도 쉽게 해 낼수 있답니다.


 

 

 

 

'흥부와 놀부' 이야기에서 흥부가 가난한 것은 흥부 탓일까요?

착하긴하지만 너무나 가난한 흥부와 성미는 고약하지만 부자인 놀부.

흥부가 집에서 쫓겨났으면 스스로 돈을 벌어 식구들을 먹여살려야하는데

형인 놀부에게만 의지를 하려해 무능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처음에 흥부가 가난하게 된 것은 흥부의 탓이 아니라 놀부의 욕심 때문이었어요.

부모가 물려준 재산을 똑같이 나누었다면 흥부가 가난하게 살지 않았을거예요.

이번 옛이야기를 통해 부유함과 가난함이 개인의 노력과 능력 또는 게으름과 무능함 때문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답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볼수 있었어요.

 

 

 

 

 

 

 

'돈 도깨비 이야기​'

돈은 왜 오래 묵히면 안되는가요?


'돈 도깨비'는 ​오래 묵혀둔 돈 궤짝에서 도깨비들이 밤마다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돈은 돌고 돌아야 하는데 한 군데 몰려 있으면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

갈수 없다는 옛사람들의 지혜가 담겨있어요.

소소한 나눔을 통해서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수 있었네요.


현북스 '옛이야기에서 생각씨앗 찾기'

책에 실린 12편의 옛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며 '생각씨앗'을 찾아볼수 있었어요.

옛이야기 속에 담긴 옛사람들의 생각을 살피며

현실 문제를 투영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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