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이게 바로 전설의 권법 그래 책이야 26
이승민 지음, 이경석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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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개학도 일주일 연기되어 집에만 있으려니 우리 아들이 무척 지루해하고 따분해 해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이 때 아들과 함께 다양한 책들을 읽으며 이 시기를 잘 보내야겠어요.

잇츠북 그래 이책이야 26번째 도서  '어쨌든 이게 바로 전설의 권법'

유쾌하고 재미있게 웃으며 교훈도 얻을수 있는 무협 동화로

우리 아들이 푹 빠져서 읽고 있는 책이랍니다.

예전에 읽었던 '숭민이의 일기, '네발로행진호' 를 쓴 이승민 작가의 새로운

동화로 색다른 책 읽기의 재미를 주고 있는데요

무술 가족, 악당의 등장,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익살스러운 그림들로

아이들이 좋아할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우리 아들도 무협동화라는 말에 더욱 흥미롭게 책을 읽었답니다

 

 

​영우네 식구는 엄마,아빠, 누나, 형 다섯명으로

모두 무술을 연마하는 무협 가족이에요.

태극권의 고수인 아빠, 곤봉타법을 익힌 엄마,  주먹이 강철처럼 단단해지는 법을 배운 형과

소리없이 뛰어다닐수 있는 누나에 비해 영우는 무공쪽에 재능이 없었던지 제대로 잘 하는게 없었어요.

하지만 엄마에게서 엄청 빠르게 달리는 '축지법' 을 배운 영우는 자신이 축지법에 

 재능이 있음을 새롭게 알게 되지요.

 

영우는 엄마가 들려주는 5대천왕에 관한 이야기를 무척 좋아했어요

다섯 명의 무공 고수들의 특별한 권법과 강력한 무술들은 영우를 더욱더 무술에 빠져들게 해요.

​영우네 가족은 모두 무술을 연마하지만 평소에는 무공을 쓰지 않아요.

" 진정한 고수는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무공을 쓰지 않는다"

라는 가훈을 지키며 '영희수 찐빵'가게를 하고 있어요.

찐빵의 달인으로 불리는 부모님은 무공을 수련해서 얻은 내공으로 맛있는 찐빵을 만드신답니다.

 

영우는 오늘도 만나분식에 맛있는 떡볶이를 사러왔어요

할머니의 손맛이 더해진 분식 메뉴들이지만 요즘에는 손님들이 거의 없다고 해요.

알고보니 이 지역에 거대한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으로 주변에 가게와 집들은 모두

철거될거라고 하네요. 유일하게 남아 있는 만나분식..

영우는 집으로 가던 중 우연히 김준수가  만나분식에 대해 나쁜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자신의 축지법으로 준수를 혼내 줍니다.

 

​영우에게 억울하게 당했다면서 경호원 아저씨들을 데리고 온 준수.

영우는 축지법으로 싸움을 피하려했지만 오히려 경호원 아저씨에게 호되게 당하고 말아요.

결국 영우는 어쩔수 없이 준수에게 사과를 하게 되지요.

 

 

김준수는 애들을 괴롭히는 걸로 학교에서도 유명하다고 해요.

준수와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영우는 그 때의 일로 무척 분해하며

우울해하기까지 했답니다.

영우는 공원에서 만난 할아버지에게 영희수 찐빵과 만나분식의 떡볶이를

드리며 고맙다는 할아버지에게 무공을 배우게 되는데요..

 

사실 이 할아버지는 5대천왕 중 한 명인 청룡권법의 대가  '하백통 선생님' 이었답니다.

영우는 하백통 선생님으로부터 뭐든지 피할수 있다는 무공인 '뱀장어 보법'을 배워 꾸준히 연습했어요.

또다시 영우를 찾아 온 준수의 경호원 아저씨와 대결을 한 영우는

뱀장어 보법으로 그들을 물리치며 이번에야말로

 진 빚을 되갚아 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준수네 할아버지 홍독산이 찐방 가게로 찾아오며

일은 더욱더 커져버립니다.  홍독산 역시 5대 천왕 중 한 명으로 늘 재물을 탐내고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홍독산은 만나 분식 동네에 커다란 쇼핑몰을 짓기위해

내일 당장 만나 가게를 부숴 버리고 주인을 쫓아낼거라고 말하며 돌아가는데요..

영우에게서 김준수를 만난 이야기를 들은 엄마 아빠는

더이상 싸움을 피할수 없을거라 생각하고

만나 분식을 부수러 온 홍독산의 제자들과 맞서게 됩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무술을 익혔다고 해도 홍독산에 대항하기엔

 엄마 아빠의 무공이 부족했나봐요.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영우네 가족..

그 때 하백통 할아버지가 홍독산에게 100합을 겨뤄서 승부를 내자고 내기를 제안합니다.

영우는 하백통 할아버지에게서 전수 받은 무공과 그동안 꾸준히 연습했던 뱀장어 보법으로

홍독산과 시합을 시작하게 되지요.

무시무시한 홍독산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한 영우는 뜻밖에 인물, 5대천왕의 정산선인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정산선인은 누구였을까요?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이라 깜짝 놀라며 책을 보았는데요.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을 뗄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코믹한 그림으로 저도 우리 아이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내 일이 아니라고 방관 할수도 있겠지만 영우네 가족은 만나분식을 지키기위해 합심하며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영우네 가족은 꼭 필요할 때 그들의 무공을

썼기에 진정한 고수임이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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