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 결사대 즐거운 동화 여행 103
김점선 지음, 이예숙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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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민아, 학교 가야지" 라고 시작하는 글귀로

학교 가기 싫어하는 주인공 두민이의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책을 점점 더 읽다보니 두민이는 초등학교 1학년 3반 신규 김두민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종종 초등 1학년들이 낯선 환경에 새로운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하게되며 불안감을 느껴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곤한데요.

어른인 김두민 선생님도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학교에 가는것이 무척 두려웠어요.


​엄마에게 등떠밀려 학교로 온 김두민 선생님은

등나무 아래 울고 있는 여자아이를 발견합니다

여자아이는 선생님처럼 학교에 가기 싫어서 울고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김두민 선생님이 맡은 1학년 3반 학생이었답니다.


 

 

 

김두민 선생님은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오지유'라는 반 여학생이 학교 공포증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지유는 운동장에서 울고 있었던 그 여자아이였어요.

선생님은 지유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집 주소를 알아낸 후 지유를 만나러 갑니다.

선생님은 자신과 같은 학교 공포증을 가진 지유와  마음이 통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선생님과 지유는 솜사탕을 함께 먹으며 서로의 마음을 열기 시작해요

학교도 친구도 무섭다는 지유와  개구쟁이들의 담임이 된 김두민 선생님은

둘 다 학교 공포증으로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지유는 자신보다 선생님이 학교를 더 무서워한다고 생각하며

선생님을 지켜드리겠다고 하는데요.

선생님도 지유와 함께 힘을 모아 두려움을 깨 버리기로 마음을 먹는답니다.


 


하지만 교실 상황은 생각과 무척 달랐어요.

여기저기서 퍼붓는 질문 폭탄에 똥 닦아 달라는 아이까지...

방지축 1학년 아이들로 선생님은 점점 더 학교 공포증이 심해져가는데요

급기야 반 아이들이 선생님의 학교 공포증을 다 알게되며 도리어 아이들이

선생님을 위로하고 토닥여줍니다. 학교에 오기 싫어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공감한

아이들이 선생님을 좀 더 친근하게 대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초등1학년들도 스물 네 살 김두민 선생님도 모두가 똑같은 일학년!

지금 당장은 힘들지 몰라도 아이들의 말처럼 시간이 해결해 줄거에요.

 

학교 공포증이라는 주제로  김두민 선생님과 반 아이들의

 유쾌한 학교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보았답니다.

글밥도 많지않아 초등저학년들도 함께 보면 좋은데요.

특히 3월 초등 입학을 앞둔 예비초등생들이 꼭 읽어보며 새로운 학교 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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