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를 발로 찬 온달이 즐거운 동화 여행 102
포도아빠 지음, 박다솜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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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화여행 102번째 도서는 '항아리를 발로 찬 온달이' 입니다.

 온달장군이 떠오르는 책 제목이지만 실제 주인공 온달이는 호기심이 많은 뚱보 쥐랍니다.

온달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독서예요.

온달이가 도서관에서 빌려 온 '지혜의 책' 의 한 페이지에 실려있는 글귀,


「 밑 빠진 항아리가 임신하여 뱀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뱀은 식탐이 많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웠습니다.

어느 날 뱀은 자신을 낳아 준 밑 빠진 항아리까지 삼켜 버렸습니다.

결국 뱀은 배가 터져 죽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밑 빠진 항아리의 이름을...


찢어진 종이와 함께 다음 문장이 사라져버려 항아리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은 온달이.

항아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책을 끝까지 읽고나면  그 답을 알게 되는데요.

'항아리를 발로 찬 온달이' 는 생쥐와 고양이 같은 친근한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우화 형식의

동화입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이야기 속의 교훈도 스스로

깨우칠수 있어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 동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답니다.


호기심 많은 온달이는 독서를 하다가 인간에 대해 많은것을 알게되고

가족 모르게 사람말까지 배우게 됩니다.

온달이에게는 항상 좋은 가르침을 주시는 할머니가 계세요.


"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지금 당장은 할머니의 말을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온달이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때

할머니의 비법은 온달이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었답니다.

 

​온달이네 가족은 박사의 연구실 아래에 있는 굴에서 살고 있어요.

온달이는 새로운 발명품을 시험하고 있는 박사를 엿보며

아무도 없을때 박사가 만든 레이저총을 신기해하며 만져봅니다.

레이저 총은 어떤 물건이라도 크게 하거나 작게 만들수 있는 발명품이었어요.

 

 


레이저총에 정신이 팔려 박사의 고양이 평강이가 눈앞에 나타난걸 뒤늦게 안 온달이.

위험을 느낀 온달이는 무의식적으로 레이저총을 평강이에게 쏘고 말았어요.

곧이어 나타난 박사에게도 총을 쏴서 박사와 평강이는 온달이보다도 더 작아졌답니다.

온달이는 박사의 초능력 알약을 훔치러 온 세 마리의 특공대 쥐를 피해 박사와 평강이를 데리고

자신의 굴로 들어가는데요..


 

 


레이저총의 위력을 알게 된 부자 생쥐들은 온달이가 가진 레이저총을 호시탐탐 노리며

온갖 거짓말로  온달이를 속입니다.

온달이는 레이저총으로 부자가 되면 자신이 좋아하는 책도 마음껏 읽고 세계 여행도 갈 수 있을거라 생각을 해요.

  하지만 평강이와 박사를 원래대로 하기 위해선 레이저총을 다시 돌려주어야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요.

평강이와 박사를 자신의 친구라 여긴 온달이는 과감하게 레이저총을 포기합니다. 


 

부자 쥐들의 욕심을 알고 있었던 특공대 대장은 온달이의 신념을 확인하기 위해

두 번의 경기를 제안합니다.

온달이는 힘을 겨루는 줄다리기와 담력을 기르는 경기를 치루며

 평강이와 박사를 무사히 구해 낼수 있을까요?

목숨을 건 두 번의 경기가 아주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어 재미있게 읽어보았어요.

책을 다 읽고나니 '밑 빠진 항아리'이야기에서 온달이가 기억해내지 못했던 항아리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는데요.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않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한 온달이가

무척 대단하게 느껴졌답니다. 책 제목의 '항아리를 발로 찬 온달이' 처럼  우리 어린이들도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았으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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