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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쇠똥질라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62
제임스 폴리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책 읽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도 무척 재미있게 본 그래픽 노블
'자이언트 쇠똥질라'
이미 '문제투성이 동생봇'을 통해 자칭 세계 최고 발명가인 샐리 팅커를
만나보았었는데요.
기발한 상상력으로 놀랍고 신기한 발명품을 만드는 샐리 팅커와
그녀의 동생 조에겐
항상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아요. 이번엔 또 어떤일이 생겼을까요?
샐리 팅커와 조, 두 남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어보았어요.

샐리는 친구인 찰리가 가져온 쇠똥구리를 보며 더럽고 흉측하다고 생각합니다.
똥을 먹고 사는 쇠똥구리는 생태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이에요.
찰리는 쇠똥구리에게 '더글라스' 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소중히 다루지요.
하지만 샐리에게는 하찮은 존재로 여겨질뿐이었어요.

샐리는 자신이 새롭게 발명한 원자 팽창 수축 기계를 찰리에게 보여줍니다.
뭐든지 엄청 커지게 하거나 엄청 작아지게 할수 있는 크기 조절기예요.
직접 크기 조절기를 사용해서 스몰 사이즈 피자를
라지 사이즈 피자로 만들어 보이겠다는 샐리..

크기 조절 배율을 X3 에 맞추고 확대 장치를 가동했어요.
하지만 그 때 피자를 먹으려고 다가간 동생 조와
조의 기저귀 냄새를 맡고 날아온 쇠똥구리가 목표물이 되어버렸답니다.
다행히도 광선 발사 전에 앉아서 광선을 피한 조,
피자와 더글라스만이 광선을 맞아버렸어요.

광선으로 커다란 자이언트 쇠똥질라가 된 더글라스는 샐리의 집을 부수고 어디론가 날아가버립니다.
샐리는 크기 조절기의 배율이 세 배가 아닌 300배로 설정 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더글라스를 찾아 축소 광선을 쓰려하는데요..

세 번의 기회로 축소 광선을 쏘아 자이언트 쇠똥질라를 원래대로 되돌려놓아야해요.
똥 냄새를 맡은 더글라스는 분뇨 처리장에서 거대한 똥을 굴리며 어디론가 향하고 있답니다.
움직이는 트럭에서 목표물을 조준하는게 쉽지 않았던지 몇 번의 기회를 놓쳐버린 샐리.
결국, 더글라스가 그들을 피해 멀리 날아가버렸어요

쇠똥구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찰리는 더글라스가 똥구슬을 묻기 위해
보드라운 흙이 있는 공터로 갔을거라 추측합니다
그 공터는 바로 샐리네 집 맞은편 공원이었어요.
이제 단 한 발의 축소 광선만이 남았어요.
찰리는 자신의 더글라스를 위해 크기 조절기를 맞고 거인이 됩니다.
곧 더글라스를 찾아냈지만 이미 본능에 따라 행동을 하는
더글라스를 막는건 무척 힘이 들었어요.
할수없이 찰리가 더글라스를 꼭 붙들고 있는 사이, 샐리가 축소 장치를 가동합니다

다행히도 찰리와 더글라스가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더글라스가 만들어 놓은 거대한 똥구슬이 아직 언덕위에 남아있답니다.
자칫하면 샐리가 사는 마을 전체가 똥구슬로 파괴가 될지도 몰라요.
위험천만한 상황, 사고뭉치 남동생 조가 이 사실을 먼저 알아차리고
확대장치를 가동시켜 스스로 광선을 맞는데요...
거인이 된 조. 그리고 똥구슬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두 남매의 유쾌한 이야기를 재미있는 그래픽노블로 흥미진진하게 읽어보았어요.
더러운 똥을 치우는 지구의 청소꾼 쇠똥구리가 점점 더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운데요
아무리 작은 생물이라도 그 존재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자이언트 쇠똥질라'를 통해 우리 주변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소중함도 느껴볼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