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투성이 동생봇

문제투성이 동생봇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61
제임스 폴리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9월

문제투성이 동생봇

제목부터 아주 재미난 그래픽 노블 '문제투성이 동생봇'을 만나보았어요.

책 표지에 보이는 꽤 나이차이가 있는 두 남매의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마치 우리 아이들을 보는듯해요. 지금은 중학생이 된 큰 아이가 4살차이 남동생 때문에 어릴적 많이

힘들어했던 적이 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이 자신의 물건을 마구 엉망으로 망가뜨리며  마음대로 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는데요. 차츰 시간이 지나니 서로 자연스럽게 맞추어가게 되더라구요.

이 책의 주인공 13살 '샐리 팅커' 또한 우리 큰 아이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네요.

샐리가 어떻게 해서 동생과 진정한 우애를 나누게 되었는지 재미있는 그래픽 노블로 읽어보았답니다.

세계 최고 발명가 샐리에게는 남동생이 있어요.

샐리는 자신의 동생 '조'가 매우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요.

1. 조는 주변을 늘 엉망으로 만들어요.

2. 항상 발명품을 망가뜨리죠.

3. 끈적끈적하고, 냄새나고, 축축하기까지 해요.

샐리에겐 조가 항상 문제투성이에 사고뭉치로 여겨졌답니다.

샐리는 자신이 바라는 남동생의 조건을 담은 로봇을 만들게 됩니다.

역시 세계 최고 발명가답게 최첨단 기계로 '동생봇'을 발명하지요.

동생봇은 청소의 달인이며 고장난 물건도 잘 고쳐요.

 또한 찐득대거나 냄새나고 축축해 질 일이 전혀 없답니다.

추가기능으로 몸통에서 컵케이크까지 구울수 있는 동생봇이에요.

​동생봇에는 다양한 청소 도구가 장착되어 있어서 남동생 조가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도

동생봇이 순식간에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리하지요.

동생봇은 사람과 사람이 아닌 것을 구분하여 감지 할수 있어서

조에게서 더럽고 지저분한 것이 감지되더라도 안전하게 정리해준답니다.

뭐든지 뚝딱뚝딱 수리하는 능력까지 더해져

샐리가 원하는 남동생의 조건을 모두 갖춘 동생봇이에요.

하지만 완벽할거라 생각했던 동생봇이 오작동하며

 샐리와 남동생 조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항상 문제만 일으켰던 남동생이지만 샐리의 마음속엔 항상 조가 있었던것 같아요.

위기의 순간이 되자 동생봇으로부터 남동생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에 몸으로 막아서는데요..

그 때 기발한 생각을 한 남동생 조 덕분에 위험에서 벗어날수 있었답니다.

늘 주변을 엉망으로 만들고, 발명품을 망가뜨리기 일쑤지만 샐리는 조를 사랑하고 있었어요.

 두 남매의 진정한 우애를 유쾌하고 흥미로운 스토리의

그래픽 노블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