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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와 선화공주 ㅣ 서연이와 마법의 시간여행 1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 가문비 틴틴북스 > 서연이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새롭게 출간된 틴틴북스 '서연이와 선화공주 '
중학생인 딸과 함께 한예찬 작가님의 다양한 판타지 동화를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특히 애틋한 사랑과 판타지가 가미된 로맨스는 더욱더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는 역사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에요.
'서연이와 선화공주' 는 주인공 서연이가 시간 여행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 되어,
그 시대를 경험해보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랍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서동 설화를 바탕으로 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와
눈길을 사로잡는 예쁘고 멋진 그림체로 책에 푹 빠져 읽어보았어요.

중학생이 된 서연이는 역사시간 '롤 모델' 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들은후
자신의 롤 모델을 찾기 위해 곰곰히 생각합니다.
어느날 판타지랜드에 간 서연이는 롤 모델이 될 만한 사람의 인생을
살아볼수 있다는
인공 지능 모험 가이드 '슈리'의 말로 선화공주를 선택하며 역사속 시간 여행을 하게 되지요.
서연이는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 공주로 살며
언니 천명공주와 덕만공주, 시녀 단하도 만나요.
하지만 핸드폰도 없고 텔레비전도 없는 이 시대의 공주로 살아가는게 따분했던 서연이.
단하와 함께 변장을 한채 궁궐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요..

우연히 궁궐밖에서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를 들은 서연이는
그 노래가 선화공주,즉 자신에 대한 노래임을 알게 됩니다.
아이들은 마를 파는 사람이 마를 나누어 주면서 노래를 부르게 했대요.
이 이상한 노래가 궁궐내에 퍼지게 되면 왕실에 큰 피해를 줄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이미 덕만공주를 비롯해 선화공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던 화랑 '최도형'도
이미 소문을 알고 있었어요.

결국 이상한 소문을 들은 진평왕은 선화공주에게서 공주 자격을 빼앗고 궁궐밖으로 내보내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눈물을 흘리는 선화공주.
왕후가 준 금 한 말과 시중을 들 단하, 충수와 함께 먼 길을 떠납니다.

길을 가던 중 스님의 옷을 입은 장이라는 사내가 선화공주 일행의 호위무사를 자처합니다.
장이는 산적들로부터 선화공주를 구하며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데요.
멋지고 잘생긴 장이에게 서서히 마음이 가는 선화공주..
잠이 오지 않아 밖에 나왔던 선화공주는 우연히 장이를 마주하며
뜻밖의 고백을 듣게 되지요.

장이는 선화공주와 혼인하여 아내로 맞이하는 것이 자신의 소원이라며 말합니다.
이상한 노래를 만들어서 선화공주를 궁궐에서 쫓겨나게 한 마장수, 서동이 자신임을 밝히며 공주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일부러 노래를 퍼뜨렸다고 해요.
또한 장이의 본명은 부여 장으로 신라와 원수 사이인 백제의 버려진 왕족이에요.
서동은 꼭 백제의 왕이되어 나라를 부강하게 할것이며,
백제와 신라가 한 나라가 되어 평화롭게 지낼수 있도록 할거라며 자신의
꿈을 떳떳히 말합니다.
서동 왕자를 믿고 따르겠다는 선화공주.
이렇게 둘은 둥근 보름달이 뜬 밤에 약혼을 하게 되었어요.

선화공주와 함께 사비성으로 간 서동은 귀족들의 도움을 받아
다음 왕이 되려는 준비들을 하나씩 해나갑니다.
서동과 선화공주는 금마저에 사금이 있는것을 확인하러 가던 중
공주를 되찾으러 온 도형량을 만나 결투를 하게 되는데요..
도형량은 패배 한 후 다시 신라로 돌아가 선화공주의 시녀 단하를 감금한채
다시 돌아오라는 편지 한 통을 보냅니다.
이 위급한 상황 서동과 선화공주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서동 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판타지 동화, 서연이와 선화공주
서동과 선화공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판타지로 만나며
아주 재미있게 읽어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