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박물관
케이티 플린트 지음, 앨리스 패툴로 그림, 조윤경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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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나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곤충으로 나비를 손꼽곤하지요.

그와 반면 나비와  같은 '나비목' 이지만 몇 가지 차이를 보이는 '나방' 은 해충으로 구분해요.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하는 곤충은 나비와 나방이 아닌가 싶어요.

저희 아이도 어릴적 꽃에 꿀을 빨고 있는 나방을 보며 나비라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나비처럼 꿀을 먹고 사는 나방도 있다고해요.

'나비 박물관'은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과 다양한 종류를 비롯해  생태와 습성을

 커다란 그림을 통해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어요. 더불어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도 느껴 볼 수 있는 자연관찰 그림책이랍니다.

 

 

현재 지구에는 18만종 이상의 나비와 나방이 살고 있어요.

나비와 나방은 지구 전체 생명체 가운데 7%를 차지하며 남극을 제외한 지구 곳곳에서 볼 수

있을정도록 아주 많아요.

나비와 나방은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4단계 한살이 과정을 거치는 곤충으로

책에 나오는 그림으로 자세히 살펴보았답니다.

저희 아이는 이상하고 징그러운 모습의 애벌레가 어떻게 해서 예쁜 나비가 되는지 무척 신기해하는데요.

화려한 색의 알록달록한 무늬나 뽀족한 가시로 포식자로부터 스스로의 몸을 지키는 애벌레들의

자기보호 방법도 알 수 있었어요.




어린이들이 헷갈려하는 나비와 나방도 그림으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나비와 나방은 기본적인 구조에는 차이가 없으나

몇 가지 점에서 차이를 보이는데요.

나비의 더듬이는 끝이 곤봉모양이며 나방은 가시 모양 털이 나 있어요.

또한 나비는 앉을때 네 날개를 등 위로 세우며 나방은 날개를 편 상태를 유지한답니다.


 

 


'나비 박물관'은 나비를 '네발나빗과, 부전나빗과, 호랑나빗과, 흰나빗과, 부전네발나빗과, 팔랑나빗과 ' 로

나방을 '불나방과, 자나방과, 밤나방과, 박각싯과, 산누에나방과 '로 분류해

100여종의 나비와 나방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나비 박물관'은  책 양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솔 모양 다리를 가진 나비,섬세한 날개와 제비 꼬리를 가진 나비, 노란색과 흰색의 나비,

금속성 광택을 띤 나비'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해 볼수 있어요.

마치 실제 나비를 눈앞에서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인데요.

섬세하게 표현된 각 종 나비의 그림으로 생동감마저 느낀답니다.

 

 


'나비 박물관'은 종류별 대표 나비와 나방을 간결한 글과 세밀한 그림을 통해

각 특징과 습성 생태를 어린이들이 한눈에 살펴보며 관찰하기에도 좋은데요.

저희 아들은 어디선가 본듯한 나비의 이름도 새롭게 알게되며

아름답고 독특한 모양의 나비와 나방을 보며 무척 신기해했어요.

 


한여름밤  가로등에 붙어있는 나방들을 많이 보곤하는데요.

나방은 나비보다 종류가 10배정도 더 많으며 대부분 해충으로 알려져있어요.

색과 무늬가 화려한 불나방과들은 포식자들에게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날개로 보여주네요.

나방의 날개 털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손으로 잡으면 안되겠어요.

 

날씬한 몸과 커다란 날개를 가진 자나방과 나방들은 위장 전문가로

주위 환경에 잘 적응하며 주변의 나무와 비슷한 색의 날개로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요.

나방들은 우리 눈에 잘 띠지 않아서 그렇지 그 종류는 나비보다 훨씬

 더 많다고 해요.

흔히 보았던 검정이나 회색의 나방뿐만 아니라 색이 밝고 눈 모양의 무늬가 있는 산누에나방과,

벌새처럼 꽃의 꿀을 빨아먹는 박각싯과 나방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가장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서 앞에 나왔던 나비와 나방들의 이름을 떠올려 보면 좋을것 같아요.



예전에는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었던 나비와 나방들이지만

요즘에는 잘 볼수가 없어요.

빠른 속도로 곤충들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에 정말 안타까운데요.

'나비 박물관'으로 아름답고 신기한 나비와 나방의 생태와 습성도 살펴보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도 함께 느껴볼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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