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씨름왕의 비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2
신채연 지음, 윤태규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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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 시리즈로

적당한 글밥과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저희 아이도 꾸준히 읽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이번에 읽어본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 112 >는

책 제목부터 아주 흥미로운​'​ 팔씨름 왕의 비밀'에요.

불룩 솟은 알통을 자랑스럽게 내보이고 있는 주인공을 보며

 어떤 내용인지 무척 궁금했답니다.


책을 읽기전 책 표지를 보고 어떤 이야기가 떠오르는지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는 활동을 해보았어요.

저희 아이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팔씨름을 종종 하곤한다는데요

매번 지기만했던 아들도 그 비밀을 정말 알고 싶던지,

'팔씨름 왕이 되기 위한 놀라운 비밀이 책에 실려 있을것 같다'며 집중해서 책을 읽기 시작해요.

 

 

​띵호와반점을 하시는 아빠와 엄마, 삼촌과 살고 있는 동훈이.

다음주 중식 조리사 시험을 앞둔 삼촌은 밤마다 면 뽑는 연습을 하세요.

그 때마다  동훈이도 삼촌과 같이 열심히 반죽을 주물렀더니 팔에 알통이 생겼어요.

삼촌이 가끔 하나씩 주시는 초코가루를 우유에 타 먹으며

 동훈이는 행복해한답니다.

 

​어느날 학교에서 팔씨름 대회가 열렸어요.

동훈이는 힘자랑하는 친구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 팔씨름에 도전하고 이기게 되지요.

시합전에 먹었던 초코가루를 넣은 우유 덕분에 이겼다고 생각한 동훈이는

그 이후로 팔씨름 시작전이면 항상 초코가루 넣은 우유를 먹어요.

팔씨름에 도전해오는 친구들을 다 이기며 자신만만해하는 동훈이.

이젠 동훈이에게 초코가루는 없어서는 안되며, 팔씨름에 이길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되어버렸어요.

또 다른 도전자 '밥장군'을 상대로 팔씨름을 하는 날,

동훈이는 문구점에 초코가루를 사러갔다가 초코가루가 없다는 말에 

대신 초코알갱이가 든 초코빨대를 사오는데요...

 팔씨름 시합전 얼른 초코빨대를 우유에 넣어 쪽쪽 빨아 먹은 동훈이는

지금까지 먹었던 초코맛이 나지 않자 갑자기 자신감이 사라져버렸어요.

불안했던 동훈이는 결국엔 밥장군과 팔씨름에 져버리고 말아요..

이게 다 초코 빨대 때문이라며 자신이 진 이유를 엉뚱한데서 찾고 있어요.

 

의기소침해 있던  동훈이는 편의점에 진열된 초코 가루를 발견하고 

삼촌에게 용돈을 받아 초코 가루와 아이스크림, 탄산 음료를 사와요.

그리고 그 많은것을 혼자 다 먹어버리지요.

결국 그날 밤 화장실을 들락거리던 동훈이는 병원에서 '급성 장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우유조차 먹을수 없게 되는데요..

밥장군과 다시 팔씨름을 하기 위해 약도 밥도 두 번씩 먹고 초코우유까지 먹은 동훈이는  갑자기 배가 아파서 기권을 하고 말아요.

한편, 내일 시험을 앞 둔 삼촌은 손톱을 깎지 않은것을 뒤늦게 알았어요.​

평소에는 자신이 야구를 안 보면 응원하는 팀이 진다고 생각하던 삼촌이지만

이번에는 과감히 손톱을 깎아버려요.

그동안 최선을 다해 시험 준비를 해왔기에 밤에 손톱을 깎아도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동훈이는 이러한 삼촌의 모습을 보며 자신 또한 초코가루가 없어도

밥장군을 이길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지요.

그리고 팔씨름에 이기기위한 자신만의 작전을 짜며 열심히 운동을 하기 시작해요

동훈이는 초코 가루를 넣은 우유를 먹어야만 팔씨름에 이길수 있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어요.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텐데요.

시험전날 머리를 감지 않거나 미역국을 먹지 않고, 밤에 손톱을 깎지 않는 등...

심리적 부담감을 느낀 경우 이런 징크스를 만들어낸다고하지요.

자기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이러한 징크스를 깰 수 있답니다.

 팔씨름 왕의 비밀

동훈이가 팔씨름에 이길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아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은후 활동지로 알찬 독후활동을 하며

즐거운 독서시간을 가져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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