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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술 일기 쓰는 국어왕 - 맞춤법 척척! 생각 쑥쑥! ㅣ 국어왕 시리즈 4
강효미.최설희 지음, 젬제이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4월
평점 : 
새학기가 시작되며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이
요즘 집에만오면 숙제로 한숨을 쉬곤해요.
일주일에 2편을 써야하는 일기 숙제 때문인데요.
방학동안은 일기 쓰기가 없어서 신나게 잘 보냈지만 새학기부터
다시 일기를 써야한다는 사실에 걱정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1학년때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지만 매번 뭘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더군요
일기는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을 적은 글로 자유로운 형식으로 쓸 수 있어요.
하지만 부담감을 가지고 일기 쓰기를 하는것 같아요.
저희 아들처럼 일기쓰기가 어렵고 지겹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한 권을 만나보았답니다.
상상의 집 '술술술 일기쓰는 국어왕 ' 은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며
일기 쓰는 방법과 올바른 맞춤법, 띄어쓰기도 배워 볼 수 있는 국어왕 시리즈 네번째 도서에요.
이번 기회에 일기 쓰기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되며
즐거운 글짓기도 해보았으면해요
영국에서 3년간 살다가 한국으로 온 테오에게 우리말 쓰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었어요
교과서를 봐도 뭔 뜻인지 이해가 안되고 글짓기 시간도 정말 싫어했답니다.
테오의 일기장에 빨간 색연필로 써져있는 선생님의 첨삭으로
일기가 얼마나 엉망진창인지 알수 있는데요
테오의 일기는 대충 오늘 있었던 일을 나열하며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어요.
마치 초등 1학년때 저희 아이의 일기장을 보는듯하네요.
예전에 아들도 이렇게 일기를 썼었는데 지금은 기억에 없는지 테오의 일기장을 읽으며
다 틀렸다고 깔깔거리네요.
테오에게는 빨간 글씨로 뒤덮힌 일기장이 스트레스였을것 같아요.
결국 엄마가 불러주는 일기를 받아쓰기까지했답니다.
하지만 곧 선생님께 들통이나고 말았어요.
같은 반 친구 '예나'의 일기장을 몰래 가져 온 테오는 선생님의 칭찬으로 가득한 예나의 일기를
읽게 됩니다. 그리고 예나의 일기를 베껴서 쓰기 시작하지요.
재미있는 동화를 쭉 읽으며 중간중간 나오는 '동화로 배우는 일기 쓰기' 로
글짓기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살펴볼수 있어요.
주인공 테오가 겪는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일기 쓰기 방법도 자세히 배울수 있답니다.
테오처럼 저희 아들도 매일 비슷한 일상으로 특별히 일기에 쓸 내용이 없어서
고민을 하곤하는데요.
일기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사소한 일이나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을 쓸수도 있어요.
일기를 쓰는게 귀찮고 어려운 것이라 느낄수도 있지만 일기를 쓰면서
하루의 일과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내일 할 일도 계획 할 수 있답니다.
더불어 올바른 맞춤법과 띄어쓰기로 자연스러운 글쓰기 향상으로 연결시킬수도 있어요.
예나의 일기장을 베껴쓰기 시작한 이후 선생님의 칭찬을 받게 된 테오.
자신이 행동이 잘못된 것을 알지만 차마 사실대로 말 할수 없었던 테오는
예나의 예전의 일기를 잘못 베껴썼다가 선생님께 혼이 나고야말아요.
결국 엄마에게 들통이 난 테오는 예나에게 잘못을 고백하기로 엄마 아빠와 약속을 했어요.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쉽게 말이 나오지 않았답니다.
테오는 예나의 일기장을 훔치게 된 날의 이야기부터 지금까지의 심정을
일기로 솔직히 적어 예나에게 주었어요.
또한 선생님께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일기를 썼답니다.
테오는 더이상 숙제검사용 일기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진짜 일기를 쓰기로 결심했어요.
이번일로 테오가 많은 것을 느꼈을것 같은데요.
테오와 예나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일기를 쓰는 이유, 일기의 다양한 형식들도
알수 있었어요.
'일기로 배우는 맞춤법' 에서는 헷갈려하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곧이어나오는 연습문제들로 직접 문제를 풀어보면서
우리말을 익히기에 좋아요.
초등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국어왕 시리즈 네 번째 도서
'술술술 일기쓰는 국어왕 '
재미있는 동화도 읽고 일기 쓰는 법도 배울수 있어요.
'술술술 일기쓰는 국어왕' 만 있다면 일기 쓰기가 더이상 어렵지 않겠네요
오늘 일기부터 제대로 써 보겠다는 아들.
일기 쓰기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도서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