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똥 경단이 떼구루루

소똥경단이 떼구루루 - 자연을 살리는 생태동화집 ㅣ 즐거운 동화 여행 78
염연화 지음, 박진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10월

즐거운 동화 여행 78

소똥 경단이 떼구루루

​생태계의 청소부라 불리는 쇠똥구리는 똥을 먹고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해 준다고 해요

가축을 키우는 곳이라면 흔히 볼수 있었던 곤충이었는데 지금은

​ 우리나라에서 거의 볼수 없는 멸종상태라고 합니다.

이번에 읽어본 가문비 어린이 '소똥 경단이 떼구루루' 는 자연생태동화로

솔바람 목장에 살고 있는 쇠똥구리들을 통해 무분별한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쇠똥구리들이 자신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우리 어린이들도 환경보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솔바람목장에 소들은 마음껏 풀을 뜯어 먹으며 살고 있어요.

소똥을 먹고 사는 쇠똥구리들 또한 더불어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목장 주인 할아버지의 아들은 자꾸만 소를 팔아버려요.

그러자 쇠똥구리들이 먹을 똥이 점차 부족해지며 배가 고팠지요.

목장에 골프장이 생길지도 모른다기에 소똥이 많다는 근처 축사로 이사를 가려고 하는데요..

쇠똥구리들의 생사가 달린 중요한 문제이기에 회의끝에

동구리와 톱니발은 소똥 답사단을 결성하며 축사의 환경을 살피러 떠나게 됩니다.

축사를 향해 가던 동구리와 톱니발은 위험에 처한 네점박이노린재를 만났어요

하지만 톱니발은 혼자 도망을 가며 동구리 혼자서 노린재를 구해주었지요.

네점박이노린재도 자신의 알을 지키기위해 동구리와 함께 축사로 가게 됩니다.

길을 가던 중 두꺼비로부터 왕거미를 구해주며 모두 함께

희망을 안고 축사로 향하지요.

힘들게 축사에 도착했지만

축사는 그들이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곤충들이 살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었어요

이 곳의 소들은 항생제가 든 사료를 먹고 사람들이 뿌린 소독약으로

고통받으며 살고 있었어요.  항생제가 든  소똥은 당연히 쇠똥구리들에게 치명적일수밖에요.

 다시 만난 톱니발은 축사의 소똥을 먹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죽다 살아났어요

축사는 동구리를 비롯해 다른 곤충들이 절대로 살수 없는 환경이었답니다.

 소똥 답사단은 이대로 목장으로 돌아가야할까요?

​사람들은 산과 들을 없애고 골프장을 만들려고 해요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생존권을 지키자며 맞서고 있어요.

솔바람목장의 할아버지는 동구리와 톱니발을 발견하며

쇠똥구리가 살아야 우리도 살수 있다며 모두에게 말합니다.

솔바람목장의 할아버지와 같은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한 번 파괴된 자연은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요. 지금이라도 자연을 사랑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면 모두가 행복해질수 있을거예요.

'소똥 경단이 떼구루루 ' 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야 함을 느껴볼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