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3 - 아빠는 아들을 몰라, 아빠도 아들이면서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3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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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3. 아빠는 아들을 몰라, 아빠도 아들이면서

초등학생인 아들과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 딸이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고 있는 시리즈.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는 11살 소년의 눈으로 보는 세상을 일기형식으로 구성한 동화에요.

강하로와 또래 친구들, 가족들의 다양한 입장을 하로의 솔직한 일기를 통해

여러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아 볼수 있어요.

이번 3권에서는 아빠와 아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흔히 아이들이 커 갈수록 아빠와 점차 서먹서먹해지며 거리감이 느껴진다고해요.

속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잘 몰라서 더욱 그런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며 ​하로와 아빠, 아빠와 할아버지의 관계를 통해

서로 다른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살펴볼수 있었어요

 

 

주인공 강하로는 아직 자신의 꿈을 찾지 못했어요.

이 사실을 안 아빠는 하로에게 얼른 꿈을 찾아야한다며 잔소리를 하시는데요.

하지만 하로도 자신의 방법으로 꿈을 찾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어요.

아빠가 이런 자기의 마음을 몰라주어서 속상할뿐이에요.

 

꿈이 없는 하로는 외할아버지가 시문예반 수업을 들으며

시인이 되기 위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가끔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사회 여러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시는것을 보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곤했었는데요. 하로의 외할아버지 또한 마찬가지세요.

꿈은 직업이나 거창한게 아니며 자기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이루면 된다고 생각해요

또한 꿈을 가지는데 나이는 전혀 상관이 없어요.

하로도 이번일로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하로 자신과 아빠만큼이나 아빠와 할아버지의 사이도 서먹서먹하긴 마찬가지인데요

양평에 사시던 할아버지가 집을 내놓고 하로네 집 근처로 이사온다고 하세요

이 일로 아빠와 할아버지는 말다툼을 심하게 하시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학교에서 열리는 학예회 연습 준비를 하면서 친구들과 다툰 하로.

진심으로 친구에게 사과를 하면 진정한 친구고, 그 사과를 받아 주는 게 또 진정한 친구라는

아빠의 조언으로 하로는 친구들에게 사과를 했어요.

친구와 화해를 해서 기쁜 하로는  아빠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려 했지만

 어색해서 결국 하지 못하는데요..

하로가 좀 더 솔직해지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하로네 가족이 제주도로 여행을 가며  하로, 아빠,  할아버지는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그동안 서로 오해했던 마음도 확 풀어버리고 서로를 한층 더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꿈을 찾고 있는 하로를 기다려준다고 말하시는 아빠..

하로네 가족이 서로 솔직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며

끈끈한 가족의 정을 확인할수 있게 되었어요.

모든 갈등이 해결되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꿈이 없는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을때까지 그 옆에서 기다려주는게

우리 부모들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도 해보았어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들로 이번편도 흥미롭게 읽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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