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쉐르민 야샤르 지음, 메르트 투겐 그림, 오은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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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터키 베스트셀러 1위 동화책!


할아버지의 슈퍼마켓에서 배우는 인생 수업


넌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제가 어릴적에도 많이 들었고 아이를 가진 부모가 되어선

내 아이한테 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소녀는 어른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자신의 속마음과는 다른 , 어른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로 대답을 하지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던 소녀는

주변의 어른들을 자세히 관찰하며  '슈퍼 주인'이 되기로 결정을 합니다.

주인공의 눈에 비친 슈퍼 주인 할아버지의 모습이 가장 멋져보였어요.

전혀 지루하지 않고 원하는 걸 언제든지 마음껏 먹을 수 있으며

언제든 쉬고 싶다면 가게 문을 닫을수 있기 때문이예요.


 

 

 

 

시골 마을 슈퍼  주인이 되기로 마음 먹으며 슈퍼를 2층으로 넓힐 계획까지 세워두었지만

시작은 빗자루를 들고 가게 앞을 쓰는것 부터 합니다.

 주인공은 돈을 벌기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 내어 실행에 옮기곤하는데요.

하지만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었어요. 매번 어른들에게 혼이 나며 무시당하기 일쑤였지요.

그 때마다 주인공은 '어린이가 어른들을 대할 때, 특히 주의할 점!' 10가지 항목을 노트에 적어 놓아요.

어린아이가 바라본 어른들의 모습으로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어요.

 혹시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비추어지고 있던가? 반성해 보게 되더군요.

 

 주인공은 한시도 가만 있지를 않아요. 머릿속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퐁퐁 쏫아나는가봐요.

중년 손님이나 젊은 손님들 모두가 마실수 있는 새로운 음료인 체리 소다를 만들어 내어요.

마을 사람들에게 얻은 음식을 슈퍼에서 토속음식이라며 팔려고 하고,

아이들의 간식을 모아 아프리카 기부 물품으로 보내려고 하지요.

이 모든게 수퍼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할아버지는 화를 내셨어요.

 

가난한 아저씨에게 물건을 공짜로 주며 그 금액은 부자인 램지 선생님 장부에 적어 놓아요.

 로빈 후드 처럼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가 할아버지께 또 혼이 나지요.

말로는 나누며 살아가야한다면서 행동으로는 실천하지 않는 어른들을 이해할수 없었던 주인공.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야함을 깨닫지 못한 주인공이 안타까운데요.

어른들이 옆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었더라면 주인공이 더 빨리 자신의 꿈을

찾을수 있었을것 같아요.

 

 

 

 

 

주인공은 시골 마을 슈퍼에 드나드는 여러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서서히 어른들의 세계를 알아가게 됩니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더욱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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