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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환경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환경 쟁점 ㅣ 꿈결 토론 시리즈 3
김강석 외 지음, 김숙경 그림 / 꿈결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토론 콘서트 환경
세계의 경제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문물은
진화를 거듭한다. 엄청난 소비를 위해 개발은 지속되고 있고 환경은
파괴되어 간다. 나무는 잘려서 종이가 되고 땅은 파헤쳐져서 자원이
채취된다. 산은 깍고 엎어서 동물들이 살 공간이 없어지고 산의 나무
가 없어지니 공기도 점점 탁해져만 간다. 최근 중국의 급격한 발전으로
미세먼지는 심각해진 상황이다. 과연 누구를 위한 개발인것 일까?
결국 환경은 파괴되면 해를 입는 건 인간이다. 하지만 발전없는 삶은
생각할수 없다. 컴퓨터,핸드폰,자동차,비행기 없는 삶을 상상할수 있
을까? 어쩔수 없는 개발인가? 생각을 해보지만 무엇이 옳은지 딱하고
정의를 내리기 힘들다. 그럴때는 긍정적인 토론을 통해 생각을 정리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꿈결출판사에서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환경편'을 발간했다. 이 책을 통해 환경과 발전이 딜레마를
어떻게 벗어나고 내 생각을 정리할수 있을지 살펴보았다.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공장식 가축사육은 과연 필요악일까?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육류소비를 한다. 이 많은 고기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 공장식 가축 사육을 통해 공급된다고 한다. 나도 육류
를 즐기고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답을 내릴수 없었다. 과연 공장식
시스템을 없애고 비싼값으로 고기를 사먹을수 있는가에 대해 자신
있게 고개를 끄덕일수 없었다. 책에서 나오는 수치들을 보면 매우
놀랐다. 그리고 토론을 위해 엄청난 자료수집이 있었구나 하는
감탄도 되었다. 올 칼라로 작성된 이책은 풍부한 자료를 통해
의견을 뒷받침한다. 단순히 텍스트로만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지도나 각종 통계자료를 통해 독자에게 의견을 전달한다.
처음에는 주제를 던져놓고 이에 관한 설명을 하고 토론회를 통해
각자의 생각을 가진 인물을 통해 토론을 진행해 나간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때로는 그의 말이 맞는것 같고 때로는
다른이의 의견이 맞는것도 같다. 하지만 결국 토론에서 답을 내야
하는건 독자다. 나도 책을 읽으며 나만의 생각을 가지려 애썼다.
동물원이 필요하냐는 주제에서는 나는 동물원은 필요없다는 생각
을 했다. 지금처럼 각종 매체가 발전한 시대에는 굳이 동물의 자유
를 억압하며 좁은 우리에 가둬놓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 층간소음에 대해서는 906호 쌍둥이네도 이해
를 했지만 결국 이건 소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것이
맞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책은 토론이 끝나면 쉬어가기 코너를
통해 상식이나 정보를 전달한다. 그리고 이책의 최대 장점인
생각 정리하기 코너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보며 정리할수
있도록 했다. 이 부분은 아이와 부모가 역할을 나누어 서로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외에도 원자력에너지라든지
과학기술,환경원조등 현실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다루어
매우 실용성 있는 토론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다. 과연 앞으로 환경
은 어떻게 변하고 대처할수 있을까? 각국에서도 환경을 살리기 위해
탄소배출권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것 같다. 부디
환경에 대한 많은 문제제기와 토론이 일어나서 인간,동물,그리고
식물이 같이 상생할수 있는 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이 이와 같은 책을 많이 읽고 토론을 많이하여
서로의 의견에 감정싸움하는것이 아닌 서로 보완해가며 긍정적인
발전을 할수 있도록 어른들이 많이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