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놈들 전성시대 - 우석훈의 대한민국 정치유산 답사기
우석훈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잡놈들의 전성시대


한국사회에서 정치란 무엇일까? 보수와 진보의 이념싸움이 극에 달하고
있고 남과 여, 지역대 지역 편가르고 싸운데 열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 분열하고 싸울수록 누구에게 이득일까? 아마도 흑막에서 미소지으며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고 있는 기득권이 아닐까? 젊은층이 정치에 외면
할수록 보수층은 더욱더 단단한 콘크리트가 되어가고 나이먹고 뭐 모르
고 우리가 남이가만 외치는 그들은 무엇이 잘못되어 가고 있는지도 모르
는체 무조건 1번만 찍고 있다. 결국 나라가 점점 기울어 가고 있지 않
은가? 높으신 양반들이 시민들을 무서워해야 하는데 오히려 시민을
아랫것으로 보고 열심히 갑질만 해대고 있으니 어떻게 해야 주권이
서민에게 돌아올것인가? 나


라의 지도자는 결국 국민의 수준에서 결정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지금 우리는 우석훈의 대한민국 정치유산
답사기 '잡놈들 전성시대'에서 옳바른 정치활동이 이루어질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할것이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지금 대통령을 미워
하고 싶지 않다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인데 어찌 부정하겠는가?
저자는 자신의 삶을 살기도 고단하고 치열하다고 한다. 이렇나 팍팍
한 세상에 박근혜를 미워하기에는 저자도 우리도 겨를이 없다고 한다.
순전히 그녀를 위해서가 아닌 저자와 우리를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그는 외친다 '된장', 박근혜가 하는 일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지옥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나도 한 아이의 아빠다 우리의
아이가 이 희망이고는 없는 세상에 살아가야 한다는 끊었던 담배
생각이 간절해진다. 담배값도 올라서 담배생각은 취소다. 멕시코
대통령의 사례를 들어 어떻게 한 나라가 무너지는 지 보여주는 예
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그 대통령과 현 대통령이 오버랩된다는 말이
이거 가히 오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에일리언 같은
영화를 빌어서 때로는 많은 회자가 되었던 십상시를 빌어서 그는
현 정치상황에 대해 설명을 한다. 아무리 신문과 담 쌓고 살았던
사람이라도 대통령 이름만 안다면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책은 딱딱한 정치책이 아닌듯 재미있기 까지하다. 글쓴이의 문장력
과 재치가 보통이 아니다. 그가 말하는 루이 16세나 마리 앙투아네트
는 길로틴에 목이 날라갔다. 현재도 정치에서 잘못된 점이 있다면
 잘려아 한다. 물론 목이 아니라 퇴임해야 한다는 말이다. 잘못되었
으면 더 망치기 전에 스스로 그만두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한다.
전 대통령은 끝끝내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강행했다고 지금
엄청난 혈세가 빠져나가고 있지 않은가? 그가 이토록 생각이 깊고
책을 잘 쓰는데는 저자가 본문에서도 밝혔듯이 그가 읽었던 독서에
있지 않은가 싶다. 그가 살면서 느껴왔던 정치에 대한 감정이
책에서 오롯이 느껴진다. 책에서 느껴지는 그의 호흡이 나를
고민에 빠지게 했다. 이 나라가 좀더 잘 살고 모두가 행복해 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을 읽고나니 우석훈님의 다른 책들이
궁금해졌다. 그의 책을 모두 읽고 다시 한번 그의 호흡을 느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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