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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소원 - 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 대상 수상작
김다노 지음, 이윤희 그림 / 사계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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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남는 글귀

 꼭 남들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야 행복한 건 아니야.(p72)”

 

<비밀 소원>11살의 세 친구가 각자의 처한 상황에서 자신의 소원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 세 친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미래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할머니와 이모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친구 이랑이를 돕고 싶어하는 마음 착한 친구입니다.

 

 이랑이는 미래와 생일이 같고 미래와 절친, 부모님이 별거하게 되어 아빠랑 둘이 살고 있습니다. <소원이 주렁주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싶다는 소원을 이야기 하면 혹시 이루어질 수도 있다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현욱 배우 지망생이고 김대니라는 예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야구 선수가 되고 싶기도 하지만 부모님의 뜻에 따라 tv도 출현하는 등 배우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영화감독이라는 자신의 꿈을 발견해 냅니다.

 

** 이 책에 나오는 11살 친구들의 소원은

- 동생이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고 계속 믿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제 말을 잘 들을 거예요

- 우리 집 강아지 이름이 천복인데요. 나이가 많아요.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 오 학년 때도 친한 친구들이랑 같은 반이면 좋겠어요. 한 명도 빠짐없이요.

- 얼른 어른이 되고 싶어요. 공부 안 하게요.

- (이랑) 제 소원은 우리 가족이 모두 행복하게 사는 거예요. 어떻게 살든 상관 없어요.

- (미래) 이모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겠어요.(늙은 엄마와 어린 조카와 사는 게 더 행복한 사람이야. 지금이 좋아, 낮에는 이하고 퇴근하면 가족과 보내고 남는 시간엔 책도 보고)

- (현욱) 새로운 끔을 향해 당당히, 열심히 도전하는 겁니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소원은 무었일까?’, ‘내 아이들의 소원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무겁지는 않게 실제로 어느 정도 있을 법한 이야기로 자신의 꿈 혹은 해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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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의 초록 리본 사계절 아동문고 97
박상기 지음, 구자선 그림 / 사계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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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의 초록 리본>

11살 딸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첫 장면 부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무슨 이야기 일까 호기심을 갖고 듣던 아이가

솔랑이의 동생 해랑이가 로드킬사로를 당하는 이야기에서

울음을 터트리며 그만 읽자고 하였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인간은 자연 생태계에서 어떤 존재이지

무슨 짓을 저질러왔는지 생각하게 되었는데 정말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미안하고 죄스럽고 망막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간을 향해서 도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해를 끼친다고?

웃기는 소리! 인간이야말로 산에서 나는 우리 먹이를 다 빼앗아가잖아. 게다가 넓은 땅은 죄다 인간이 차지했다고, 북쪽 잣나무 숲으로 가는 길을 막아 버린 건 또 어떻고, 대체 누가 유해 동물인지 모르겠군.” (p. 112)

 

20208월의 여름 대한민국은 코로나와 이례적으로 퍼붓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도 이상 기후로 의한 피해도 결국은 인간에 의해 발생한 것입니다. 자연에 무심하고 자신의 편리만을 추구하던 인간에게 그 대가가 돌아온 것이지요.

 

책에서는 동물들이 먼저 인간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을 맺습니다. 동물들이 살수 없게 된 곳에서는 인간도 살수 없게 됩니다. <도야의 초록 리본>은 인간으로서 생태계와 공존을 위한 깊은 고민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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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에 숨은 보물 찾기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21
박신영 지음 / 사계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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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에서 숨은 보물 찾기 >는 제목과 잘 어울렸습니다.
책 자체가 숨은 그림처럼 그림속에서 보물을 찾아내야 했고
책 속에 있는 눈과 마음을 쉬게 하는 한장 한장의 그림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 주변에서 찾아 볼수 있는 모습들이니까요.
그리고 사계절이 다 들어 있네요.

책을 보며 숨을 보물을 찾고
주위를 둘러 보며 보물을 찾고 *^^*

그리고 그 하나하나가 단순한 찾기 작업이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누군가 떨어뜨리기고 간 작은 인형, 구슬들
그 속에서 살아가는 곤충, 작은 동물들

책으 뒷부분에 부록처럼 있는 세밀화와
풀을 이용한 놀이감들

책에 나오는 풀을 길을 가다 만나게 되면 무척 반가울 것 같습니다.
한번쯤 책에서 봤던 것을 만들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작은 보물찾기 인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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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2020-07-26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신영입니다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보물찾기라는 제목을 두고 출판사와 이견이 조금 있었습니다
자연의 모든 것을 소중하게 보물처럼 바라봐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기에
제가 보물찾기 제목을 고집했습니다 ^^
 
마당을 나온 암탉 (출간 20주년 특별판)
황선미 지음, 윤예지 그림 / 사계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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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했던 마당을 나온 암탉첫째 아이와 함께 마음 졸이며 봤던 기억이 나는데 책이 나온 지 20년이나 되었다니 놀랄 일이다. 책은 얼마나 오랫동안 읽히고 있는지가 책의 가치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척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시 쉽게 읽히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었던 책이다.

 

잎싹이 양계장에 있던 많은 암탉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알을 품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고 그 소망은 스스로에게 잎싹이라는 이름을 지어 가질 만큼 간절했다는 것이다. 난용종 암탉이라서 알을 품어도 병아리는 깔 수 없다는 것도 모를 만큼 무지했지만 그 간절함은 잎싹을 닭장 밖으로 이끌었다. 잎싹은 결국 자신의 소망을 현실로 이루어 갔다. 아마 잎싹이 생각했던 것처럼 행복하고 쉽지는 않았지만 어미로서의 역할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해냈다.

 

어미가 된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은 모험이고 많은 대가를 치른다. 잎싹이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잎싹은 양계장에서의 삶과 야생에서 어미로 사는 삶 중 무엇을 선택할까? 나라면 나라면.... 양계장의 편한 삶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위험하고 힘들지만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많이 사랑 할 수 있는 삶도 좋을 것 같다. 암탉이 청둥오리를 키우면서 뒤로 물러남 없이 당당했던 잎싹의 모습처럼 나도 그러고 싶다. 생각하면 할수록 가슴이 졸아드는 동시에 가슴 설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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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쓰레기를 다시 쓰는 법 자신만만 생활책
이영주 지음, 김규택 그림 / 사계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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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재활용 쓰레기를 다시 쓰는 법

책의 앞표지를 열면 처음 만나게 되는 속지 세로줄이 있습니다.
재활용이라는 제목 때문인지 포장지 중 골판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 책은 쓰레기를 주제로 하는 탐험여행서 같습니다.

책의 주인공 쓰봉(쓰레기 봉지)이는 냄새도 나고 여러 잡동사니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하고 싶지는 않지만 매우 친숙한 친구입니다.
쓰봉이에게는 쓰레기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지요.
쓰봉이가 정말 쓰봉이가 되는 과정이 이 책의 이야기입니다.
쓰봉이 안에는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들이 너무나 많이 들어있거든요.

이 책의 장점은 재활용 쓰레기는 무엇인지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재활용이 되는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쓰레기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상세히 나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다양한 물건도 만들어 볼 수 있는 방법도 나와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 물건을 쉽게 얻고 쉽게 버리고 소중히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자원과 물건의 가치 그리고 소중히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해보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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