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걸 한다고 뭔가 달라질 것 같지 않아도 매일 조금씩 무엇인가를 해왔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오래된 진리를새기며 개미의 심정으로, 달팽이의 태도로 천천히 쉬지 않고 한걸음을 걸었다.
삶에서 굉장히 어렵고 중요한 문제는 결과론이 아니라 선택론인 경우들이 있다. 어찌어찌해서 믿는다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시작해야 가능한 일 말이다.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런 전략이 필요했다. - P25

행운은 넘어진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사람들의성실한 목소리를 듣고 찾아온다. - P111

생기를 불어넣어주지 않는 것에 대하여 "이만하면 됐어."라고하기. 좋은 점수가 나올 만한 곡 대신, 내 영혼이 기뻐하는 노래를부르기로 결심한 지 몇 해가 지났다. - P128

나는 본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나 자신과의대화가 편했다. 코칭을 배워가면서는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하는방식에 익숙해졌다. 불안에서 헤매고 있을 때면 다음 질문들이 내안의 ‘달라지고싶어 씨를 불러내는 데 꽤 도움을 주었다.

나한테 도움이 되니?
내가 바꿀 수 있는 게 있니?
사실이라고 치자. 그래서?
지금 생각해야 할 것은 뭐야?
그럼 당장 해야 할 것은?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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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산 것처럼 오늘도 살 거야."
해가 바뀌거나 달이 바뀔 때 사람들은 새로운 계획을 세우지만,
제 은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제처럼 오늘을 산다고, 그보다 멋진 삶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처럼 오늘을 산다는 것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나 아쉬움 없이 충만한 삶을 산다는 의미니까요. 앞으로의 삶도 그렇게 채워나가겠다는 뜻이니까요. - P12

당신은 언제 잘 사는 느낌을 받나요?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후반전을 살 건가요? 그리고 내가 살아온 방식대로 나의 자녀도살길 원하나요? 이 물음에 한번 답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내 삶을 진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때로 우리 인생은 예리한 질문 하나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삶이라는 게 복잡하게 풀려고 하면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쉽게 풀려고 하면 한없이 간단한 문제입니다.
가끔은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야 할 때가 있지만, 이정표를 한번씩 보는 것도 지혜입니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들여다봐야 하고, 모르면 물어봐야 합니다. 삶은 간단합니다. 세상에서 제일미련한 건 ‘모르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데 물어보지 않는 것‘입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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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시는 시인의 삶에서 나옵니다. 그 사람의 하루하루인생에서 나옵니다. 그러니까 시는 시를 쓴 사람의 삶을 뛰어넘을 수 없고 인생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미 오래전에 산 시인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좋은 느낌이며 생각들을 시라고 하는 아주 짧고도 명료한 문장 형태로 남겼습니다. 후세를 위한 아름다운 선물이지요.
그 시들을 읽으며 후세 사람들은 인생을 배웁니다. 거친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 울퉁불퉁한 느낌을 다스립니다. 스스로 좋은 인생을 꿈꾸고 미래에 대한 암시를 받습니다.
특히 그건 나에게 그러했습니다. 시를 읽기 시작한 소년 시절 이래, 시에서 배우고 느끼고 빚진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시는 나의 스승이고 시인은 고마운 동행입니다. - P4

질투는 나의 힘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기형도 - P16

가끔 나는 문학 강좌 같은 데에 가서, 처음 시를 쓰고자 하는 초심자들에게 이렇게 권하기도 한다. 시를 어렵게 쓰려고 하지 마라. 잘 쓰려고 하지 마라.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마라. 싸우듯이 써라. 유언을 남기듯 써라. 지나고 보니 조금 섬뜩한 느낌이 없지 않다. 특히 기형도 시인의 이런 시를 읽고 나니 더 그런 생각이 든다.
그야말로 이 시는 유언 같은 시다. 자기의 생에 대해서 전반적으로부정하고 의문하면서 끝내 사랑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부정을 한다.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자기에 대한 사랑이온갖 사랑의 근본임을 뼈아프게 깨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놀라운발언이다. 역시 시인은 앞서서 갔다. - P17

사랑법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 P24

다시

희망찬 사람은
그 사람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사람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박노해 - P33

선물 받은 날

춘삼월 초아흐레
볕 밝은 대낮에
홀연히 내게
한 천사를 보내셨다

청 드린 적 없음에도
하늘은
곱고 앙징스런
아기천사 하나를

탐낸 적 없음에도
거저 선물로 주시며

이제
너는 어머니라

세상에서 제일로
복된 이름도
함께 얹어주셨다.


유안진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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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취미세요? - 걱정을 사서 하는 당신을 위한 잡걱정 퇴치술
세라 나이트 지음, 이수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기대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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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골라라, 안 그러면 망한다.
하나 이상의 일이 동시에 터졌는데 전부 다 빨리 처리해야 하는문제인가? 그래도 당장은 하나만 골라 집중해라. 왔다 갔다하면서 번갈아 처리하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려고 들다가는 멘붕 자원을 정신없는 속도로 써버리게 될 뿐만 아니라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갈 것이다. 지금 내눈에 빤히 보인다. 당신이 아내 옷을 갈아입히려고 버둥대면서정비공에게 차량의 상태를 설명하느라 쩔쩔매는 모습이. 미치지 않고 제정신을 유지하고 싶다면 하나만 골라서 집중해라. - P111

이미 말했고 앞으로도 귀에 못이 박이게 말하겠지만, 걱정은 당신의 소중한 시간, 에너지, 돈을 잡아먹는다. 그리고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멍청한 짓이다. 경미한 불안도, 발생 가능성이 큰 사건에 대한 걱정도, 존재론적 고뇌도, 끔찍한 재앙에 대한 걱정도 마찬가지다. 친구, 가족, 직장상사나 동료, 자동차, 통장 잔고, 애인, 타란툴라 중에서 무엇과관련된 경우든, ‘당신‘이 버릴 수 있는 걱정과 ‘당신‘이 정리할수 있는 행동 반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P114

• 불안한가? → 초점을 맞춘다.
• 슬픈가? → 자신을 다독이며 회복한다.
• 분노가 치미는가? → 한 발짝 떨어져 생각하며 이성을 찾는다.
• 회피하고 있는가? → 문제를 마주한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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