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이 많으면 읽기 수월하다(재미있다고 하는 거예요.
어릴 때부터 과학책을 좋아했다면 계속 과학책만 보려고 하고, 역사책을 좋아했다면 역사책 위주로 읽는 것도 이 때문이고요. 만약이야기 중심의 창작책을 주로 읽는 아이라면 배경지식이 없는 데다 건조한 설명문으로 된 지식책이 재미있을 리 만무합니다.
지식책을 잘 읽는 것도 배경지식, 흥미를 갖게 하는 것도 배경지식입니다. 잘 안 읽는 분야의 지식책은 연결고리(배경지식)를 엮어보세요. 사회영역의 지식책이라면 사회교과서에 나온 내용과연계된 책, 아이가 가본 여행지와 관련된 책, 역사영화를 보고 관련된 역사책, 역사박물관을 가보고 흥미를 느낀 분야의 책으로 연결시켜보는 거죠. - P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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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과서 개념 부분을 읽고나면 수학교과서의 활동내용을 다 해보세요(초6이라도 구체적인 조작을 해본 경험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원 모양을 잘라서 넓이를 어떻게 구할지 궁리해보고과자상자를 뜯어 전개도를 직접 펼쳐 보면서 겉넓이를 구하는 원리를 찾아보고, 쌓기나무 조각을 구입해서 입체도형을 만들면서부피를 계산하도록 해보세요. - P234

연산개념과 원리를 몰라서 연산이 틀렸다면 다시 공부하고 연습하면 나아집니다. 그러나 실수가 습관이 되면 곤란합니다. 고등때는 무의식중에 연산실수를 하는 터라 고치기 무척 어렵거든요.
연산실수를 잡으려면 초등 때가 제일 좋고, 정 안되면 중등 때라도 고쳐야 합니다(단, 중학교 때 연산실수를 잡으려면 아이도 필요성을느껴야 하고 시간도 배로 듭니다).
연산실수 잡기는 부모가 야단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아이 스스로 자기가 어디에서 실수하는지 깨닫고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문제를 풀다 연산실수가 나오면 틀리는 유형의 연산문제 10개를 풀기로 미리 약속하세요. 자주 실수하는 부분은 반복해서 풀어봐야 합니다. 채점은 바로바로 해주고요. - P241

대신 주말이나 방학, 가족끼리 여행갈 때 소마큐브, 펜토미노 등1인용 도형퍼즐을 많이 해보도록 해주세요. 머리 굴리며 생각하는 연습도 되고 도형감각이 조금씩 몸에 붙습니다. 도형을 이리저리 많이 돌리다 보면 머릿속에서 도형이 떠올려지거든요. 여러 가지 도형의 전개도를 인쇄해서 6학년 과정에 나오는 직육면체, 정육면체, 각기둥, 각뿔, 원기둥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개도로 도형을 만들다 보면 도형의 넓이에 대한 ‘감‘이 생기게 되니까요. 교과서에는 안 나오지만 정사면체, 정팔면체, 정십이면체 등다양한 도형의 전개도를 인쇄해서 만들어보기도 하고요.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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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도 나는 몇 차례의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리고 어느 날 문득 ‘교학상장‘이라는 단어를 기억해냈다. "가르침과 배움은 함께 성장한다"라는 의미의 사자성어다. 나는 이 단어를 고등학교 시절에도서반 선생님께 들었다. 선생님께서 오늘은 내가 배웠다, 하고 나에게 말씀하셨는데 나는 당돌하게도 선생님이 학생에게 배우는 게 어디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선생님은 빙긋 웃으며 언제나 교학상장이란다, 하고 답했다. - P150

가장 중요하게 다룬 것은 ‘내일뵈요‘였다. 기본형이 ‘뵈다‘이고, ‘-어‘가 결합하며 ‘뵈어요‘가 되고, 그것을 줄이면
‘봬요‘가 된다. 그런데 결합식을 강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꼭 전달하고픈 내용이 있었다. - P184

"여러분은 국문학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결합식을 외울 필요는없고 원리만 간단히 이해해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저는 카톡을 보내거나 할 때 ‘봬요‘라고 하지 않고 ‘뵈어요‘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뵈요‘가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내 주변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해야 하고, 소통하려 해야 합니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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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가면서 실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그런 시시껄렁한 시간과 얘기를 나눌 친구가
점점 없어진다는 거다.
별일 없이 만나 시시한 얘기 나누며 낄낄거리고
아무 소득 없이 헤어지는, 그런 사이 말이다.
이 밤, 많이 변한 이 거리를 걷고 있자니
시시한 얘기를 나눌 친구가 정말 그립다.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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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면 언제든 부활이 가능하다
얼어 죽는 것이 아니라
얼어서 살기로 결심한 개구리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외딴 별에 와서
온 존재가 얼어붙어도
온 존재로 심장 세포를 살아 있게 하는 것
그게 바로 인생이지 - P125

삶이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는 불안해하지 않으련다
삶이 남기고 가는 것도
삶은 전부를 주고 그 모든 것 가져갈 것이므로
오늘은 나의 몫
내일은 신의 몫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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