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한 달 계획은 자연스럽게 일주일 계획을 만들어 내고, 일주일 계획은 자연스럽게 하루 계획을 만들어 낸다. 계획이 촘촘할수록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계획 세우기가 습관화된 사람은 당일에 그날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적어도 그 전날 미리 세워 두는 것이 좋다. 만약 자기만의 계획표를 어떻게 짜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이런저런 계획표를 계속 만들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러 개의 계획표를 짜고 그에 맞게 실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맞춤형 계획표‘가 어떤 것인지 알게된다. 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공부하면 공부가 더 잘되는지, 혹은 안되는지도 알아차릴 수 있다. - P26
책상 서랍을 예로 들어 보기책상 서랍이 세 칸이라고 할 때, 첫 번째 칸에는 연프지우개 등 필기도구를, 두 번째 칸에는 수첩, 공책 등을세 번째 칸에는 그 외 물건을 넣어 두면 나중에 물건을찾아 쓸 때 편하다. 하지만 필기도구, 공책, 잡동사니를서랍 한 칸에 다 넣으면 세 칸에 나누어 넣었을 때와 달리 찾기가 어렵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하루만 5시간을공부하는 것은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의 어느 한 장소에 집어넣어, 나중에 기억해 내기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똑같이 5시간을 공부하더라도 3일에 걸쳐 공부한다면, 그 내용을 머릿속 세 장소에 따로 보관하기 때문에쉽게 기억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공부한 것을 잘기억하려면 인출 단서를 만들고, 장소와 시간을 떨어뜨려 놓는 게 유리하다. - P30
일주일에 단 하루만 5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5일 동안 1시간씩 운동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며 근육을 만드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공부 역시 마찬가지다. 일주일에하루 이틀 시간 내어 장시간 공부하는 것보다는 매일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해야 뇌세포가 단련된다. - P40
‘50분 공부하고 10분 쉴 때는 게임 해야지.‘가 아니라 ‘50분 공부하고 5분 게임 하고 5분은 쉬어야지.‘처럼휴식과 다른 활동을 구분시켜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10분 동안 계속 쉰 것도 아니고 논 것도 아닌, 자기기만적인 숨바꼭질을 하게 된다. - P44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는 자신의 저서 《행복의 기원>에서 "행복은 삶의 목표가 아니다. 행복은 오래 살기 위해 자주 느껴야 하는 도구다."라고 말한 바 있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오래 살수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이 공부를 하는 건 행복해서가 아니다. 해야만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반면, 연애는 좋아하는일에 속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람과 함께 있는 일은 행복도가 높은 일이다. 학생이기 때문에 공부가 중요한 일인 것은 맞지만, 학생이기 이전에 한 사람이므로 행복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청소년 역시 오래 살기 위해 행복한 시간을 가질 권리가 있다. 다만, 장기적인목표를 위해 연애의 양을 조절하는 훈련은 필요하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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