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카페 슈퍼짠 9인 (지은이) | 길벗 | 2014-03-01
이 책은 적게 벌어도 똑똑하게 모아 큰돈을 만든 보통 사람(슈퍼짠) 9인의 알뜰 소비와 알짜 저축 노하우등 여러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책의 주인공들은 성별도 나이도 직업도 모두 다르지만,
사소한 소비습관의 변화가 인생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9인의 슈퍼짠!
신용카드 사용액을 반으로 줄이고 인생이 달라진 초보 월급쟁이
통장 쪼개기로 2년 만에 1억원을 모은 맞벌이 부부
똑똑하게 육아비를 지출하는 4년차 워킹맘
느리지만 안전한 저축으로 10년 만에 자산 3억원을 만든 외벌이 아빠
투잡, 쓰리잡으로 28살에 1억을 모은 청년
7년 만에 내 집 3채를 갖게 된 철없던 어린 엄마의 부동산&살림 노하우
학자금대출 상환 위해 6개월 만에 1000만원 모은 대학생
자영업자 사장님, 골드미스의 알뜰 데이트법
재활용품 리폼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45살 전업주부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은가?
' 사치를 하지 않는데도 참 돈이 모이지 않네...'
나또한 항상 쫓기는 생활에 이런 생각을 한달에 한번씩은 하는 것 같다. 다들 같은 마음일 것이다.
정말 돈을 모으려면 엄청난 짠돌이, 짠순이 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돈을 모으고 있을까? 정말 궁금하다.
돈을 모을려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도 막막하다.
이 책은 무조건 아끼고, 오래쓰고, 다시쓰자는 세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명한 소비, 효율성 높게 쓰고 리폼하여 쓰는 스마트세대에 맞추어진 스마트한 절약법을 소개한다.
맨 처음부터 절약고수 슈퍼짠들의 각 개인의 프로필이 등장하고 짠돌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그 상황과 계기부터 설명하고 있다.
그 다음, 구체적인 절약 방법을 마지막에는 슈퍼짠의 마지막 한마디와
마지막에는그들의 가계부를 공개하고 있다.
등장하는 슈퍼짠들의 절약법 및 노하우는 신용카드 유혹 떨치기, 통장쪼개기, 생활비 줄이기, 중고시장 애용하기, 부동산 투자하기, 외식비 아끼기, 장학금타기, 알뜰쇼핑하기, 데이트비용 줄이기, 가계부쓰기 등 매우 다양하지만 일상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읽으면서 매우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 상황과는 다르지만 가깝고 먼 미래에 저렇게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 가계부를 통해서 자신의 소비패턴과 비슷한 사람을 찾아 어떻게 절약하고 있으며,
얼마나 저축을 하고 재태크를 하는지를 쉽게 알 수가 있어 유익했다.
말이 아닌 정확한 수치가 나와 있어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는 느낌이 덜 했던 것 같다.
하는 일도 다양하고 나이도 다양한 9명의 가지각색의 절약방법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나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에 차올랐다.
특히 9인의 슈퍼짠 중에서도 아무래도 나의 처지와 비슷했던 대학생의 이야기가 내게 가장 와닿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한 두명 정도는 있을 것이다.
절약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쉽사리 절약습관이 몸에 배지는 않을 것이기에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노하우 중에서 저건 내가 해봐도 되겠다고 하는 것들을
조금씩 실천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저 막연하게 절약해야지... 생각 하는 것보다 책 속의 9인들처럼 사소한 것에서 부터 일상에서부터 실천한다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절약하는 습관이 생기게 될 것이다. 일단 시작하다보면 습관이 되어 누구나 슈퍼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돈을 벌어서 많이 모으는 것보다 현명한 소비습관을 만들어 지출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절약하기 위한 첫걸음은 가계부 쓰기가 아닐까?
자신의 소득과 지출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야 자신이 얼마나 저축하고 또는 재테크를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천리 길도 한걸음 부터라는 말처럼 모두 지금 당장 자신의 가계부를 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