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마음에 든다. 상상이 현실이 된다고?!
혼자서 상상하는 버릇이 있던 나에게 뭔가 많은 공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월터는 우리 주위에서 흔희 볼 수 있는,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직장인이다.

겉모습만 보면 평범해보이지만 갑자기 상상에 빠져 한순간 정지해 있는 버릇이 있던 월터에게

여동생은 그 버릇을 '상상 멍때리기'라고 하며 놀리는데...

윌터가 일하는 곳은 잡지사 "LIFE"
월터는 이런 특이한 버릇 때문에 직장에서 조차 상사에게 우주비행사라는 놀림을 받는다

"LIFE"잡지사는 오프라인 잡지를 폐간하고 온라인 잡지사로 거듭나기 위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게 된다.

 

그러한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선물로 지갑과 마지막 호의 표지가 될 사진을 보내온 숀 오코넬. 손수 준비한 지갑 안쪽에는 "LIFE" 잡지사의 모토가 새겨져 있었다.
숀이 보낸 필름 중 마지막호 표지가 될 25번이 빠져 있었고, 이 25번 사진을 찾기 위해 윌터는 고군분투하게 된다.

 

또한 e-하모니라는 중매업체에 다달이 회원비를 지불하고 있던 윌터는
셰릴 멜호프라는 같은 회사 직원를 짝사랑하고 있었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와 더욱 가까워지게 되고, 그녀의 아들과 만나기도 하지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상상병 때문에 그녀에게 오해를 사 조금 멀어지게 되고..

 

나머지 다른 사진들을 통해 단서를 잡은 윌터는 그린란드에 숀이 머물렀다는 것을 알고  셰릴의 응원에 힘입어 무작정 그린란드행 비행기에 오르는데...

그린란드에 도착함과 동시헤 월터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상에서는 겪어보지 못할 상상속 이야기들이 펼쳐지게 된다.

 

어떻게든 잃어버린 그사진을 찾으려는 윌터의 노력과 그 속에서 월터는 겪게 되는 비현실적이고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긴장감 있게 전개 되어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또한 그것을 통해서 대리만족 하였고 아름다운 경치와 영상들이 줄을 이어 등장하여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가 솟아 오르기도 하였다.

 

 

상상에 대해서,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영화

잠시동안이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각자 월터가 되어 간접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영화였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월터와 같은 상상 속에 빠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더 공감가는 영화이지 않을까? 

 

인상깊었던 영화 속에 등장하는

LIFE 사의 모토))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to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

세상을 보고, 많은 장애물들을 넘고,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삶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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