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력 -비전을 실현하는 힘

최재웅│엔트리│2013.12.12

 

 

제목을 통해서 단순히 강의하는 방법이나 기술을 소개 해놓은 책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저자의 삶과 경험에 관련된 이야기도 함께 어우러져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첫부분에 이 책을 추천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나서

프롤로그에서는 저자인 강사 최재웅이 살아온 삶과 그 속에서 느겼던 감정들을

한 편의 시처럼 표현해놓았다. 이 글을 통해서 저자의 진심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강사를 가르치는 강사로 유명한 최재웅 강사! 나에게는 낯선 이름이었다.

교육 컨설팅회사인 '폴앤마크'는 박신영 저자의  <기획의 정석>을 통해서 익히 알고는 있었으나

폴앤마크의 대표가 최재웅 강사라는 것은 이번에 알게 되었다. 에콰도르의 교사들을 향성하는 엄청난 일을 맡고 있는 대단한 분이라는 것까지도

 

어릴 때부터 '내가 강의를 한다?' 라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항상 나 스스로 꺠닫고 이해하는 것에 비해 무언가를 남에게 전달하고 표현하는 일은 서툴다고 판단해왔다.

내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단정 지었던 것 같다.  

또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어야지만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이를 먹고 책도 많이 읽고 사고의 깊이도 깊어지고 생각이 확장되면서 강의라고 하는 것에 관심이 생

기는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 막연한 생각에 불과하다.

 

첫번째 chapter의 제목 '누구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라는 말이 내마음을 움직였고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왜 강의를 하고 싶은지를 스스로 알아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간절함과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 진짜 내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강의하는 방법 즉, 강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이어지는 데,

쉽게 들을 수 없는 아주 귀한 강의를 들은 느낌이었다.

또한, 강의에 있어서 듣는 사람이 중요한 요소인 만큼 강사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 보다는 청중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자유로운 동선을 통해서 청중과 소통할 수 있으며, 손짓을 통해서 청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청산유수같이 말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몰입도를 높이고 메세지를 제대로 전달하고 그것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비언어적인 이러한 신체적인 요소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인 것이다.

 

강의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전문가가 되려면, 어디에서나 적용되는 불변의 법칙이라고 할 수있는 엄청난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습하고, 피드백을 받고 그것을 수정하는 것까지...

또한 좋은 강사란 자신이 스타가 되는 스타강사가 아닌 다른 사람을 스타가 되도록 도와 주는 '진짜 강사'가 되어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정말로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꼭 강의가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남에게 도움이 되고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가 되고 싶다...

'진짜 강의에는 진짜 답장이 있다'라는 말에서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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