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2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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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서리꽃2_조정래_해냄

우리 나라 소설계의 거장 조정래 작가가 전하는 진정한 사랑이야기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그전에 사랑의 사전적 의미를 보자면 사랑은 사람이나 존재를 아끼고 귀중히 여기며 정성과 힘을 다하는 마음’으로 정의된다. 이는 단순히 남녀 간의 애정뿐 아니라 가족, 친구, 사회, 나아가 자연과 조국에 대한 애정까지 포괄하는 넓은 개념이라고 한다.

조정래 작가의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깊은 감동도 있었지만 마치 때묻지 않은 소년의 마음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것 같았다. 물론 소설에서 지문이 많은 것은 자칫 소설에 빠져드는 것에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대사가 많은 것도 좋지 않은 전개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조정래 작가의 작품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누가 읽어도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게 작가의 역량을 듬뿍 담아낸 명작이었다. 단순하면서도 잘 읽힌다는 건 그만큼 머릿속에 소석적 상황이 잘 떠올린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책의 띠지에 적인 글처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난 가장 뜨거운 조정래 문학이 아닐까.

그렇다면 여기에서 조정래 작가의 아내인 김초혜 시인은 어떤 분인지 궁금해진다.

김초혜 시인은 한국 현대 시단을 대표하는 인물로, 소설가 조정래의 아내이자 독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한 시인이다. 1943년에 태어나 대학 시절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했으며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시단에 데뷔했다. 그녀의 작품은 따뜻하면서도 서정적인 언어로 인간의 내면과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특징을 지닌다. 대표작으로는 <어머니>와 <사랑굿>이 있으며, 특히 <사랑굿>은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는 단순히 조정래의 아내로서가 아니라 독자적인 시적 목소리를 가진 문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녀는 삶의 고통과 사랑, 그리고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외로움을 시로 풀어내며 동시에 희망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을 남겼다. 또한 조정래와는 대학 시절부터 서로의 글을 공유하고 비평하며 성장해 온 문학적 동반자로, 결혼 이후에도 서로의 작품을 가장 먼저 읽고 의견을 나누는 관계를 이어왔다.

오늘날 김초혜는 한국 문학사에서 보기 드문 문인 부부의 한 축으로서, 시인으로서의 독창성과 인간적인 따뜻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진정한 사랑 이야기는 단순한 감정의 교류를 넘어선다. 순간적인 감정의 움직임이 아니라 삶의 무게도 담고 사회적 현실 속에서 시련을 헤쳐 나간다. 이 작품 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주변 인물들의 기대와 사회적 갈등과 죽음을 감당한다. 결국 이것이 사랑의 본질이 아닐까.

그렇게 본다면 결코 소설 <서리꽃>은 쉽게 읽히는 소설이 아니여야만 한다. 그렇지만 잘 읽히면서도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하는 마법같은 상황을 나에게 선사했다.

삶이라는 것은 가장 힘든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서로를 붙잡아야 한다. 물론 어린이의 사랑이 다르고 청소년과 청년의 사랑이 또 다르다지만 결국 앞전에 말했다시피 사랑이란 것의 본질은 같다고 본다.

그 의미를 찾으며 소설을 읽어 나갔고 나에게 사랑에 대해 다시 정의하게 해줬던 것 같다. 그리고 성창하게 했다. 사랑이라는 것은 결국 함께라는 것.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복잡한 감정 교류 속에서도 단순한, 가장 강렬한 진리를 전하는 것이 아닐까.

이 거대한 울림을 위대한 작가의 손길에서 태어난 <서리꽃>이라는 소설로 느껴본다. 그래서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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