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의 신화 일본 - 숨길 수 없는 전쟁본능
호사카 유지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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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극우의 신화 일본_호사카 유지_책이라는 신화

흥미로운 책이 나왔다. 일본의 극우라는 것은 어디서부터 나온 것인지 말이다. 사전적으로 보자면 일본에서 극우라는 말은 단순히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넘어선다. 그것은 강한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결합한 극단적 정치 세력을 가리킨다. 이들은 일본을 특별한 신의 나라로 규정하는 고대 신화와 일왕제의 신격화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며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회귀를 주장한다. 따라서 일본 사회에서 극우는 단순한 우파 정당이나 보수 세력이 아니라 역사 왜곡, 군사력 강화, 외국인 배척, 과거 제국주의의 미화 같은 극단적 주장을 펼치는 집단을 의미한다. 일본의 입장에서 극우는 일본의 정체성을 신화와 전통 속에서 절대화하고 이를 통해 현재 정치와 사회를 강하게 통제하려는 극단적 민족주의 세력이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한 뒤 1988년 한일 관계 연구를 위해 한국으로 건너와 고려대학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3년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그는 독도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일본 강경 보수와 역사 문화 연구로 널리 알려진 한일 관계 전문가로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세종대학교 교수로 28년간 재직하며 다양한 상을 수상했고, 현재 고려대학교 특임교수와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 명예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표지는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색감으로 일본 극우의 뿌리를 탐구하는 책의 성격을 담아낸다. 단순한 디자인 속에 숨겨진 긴장감은 신화와 권력이 교차하는 일본의 역사적 맥락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전체적으로 표지는 고요한 외형 속에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품고 있어, 독자에게 깊은 성찰의 시간을 예고한다.

일단 이 책이 한국을 이끌었던 정치가들과도 극우적인 요소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놀랐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심 있게 읽었던 부분은 임진왜란 관련 글이었다. 사실 내용이 논문이나 학술서처럼 딱딱하고 어려울 줄 알았는데 마치 소설책을 읽는 듯 박진감 넘치게 읽었다. 대사도 들어가서 재미있었다. 그러면서도 극우의 근본과 역사적인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었다. 한마디로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어서 잘 읽혔다.

이 책을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는 일본의 극우에 대해서 알고 싶은 독자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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