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 - AI 시대에도 살아남는 25가지 창작법
고나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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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_고나무_한스미디어

벌써 6년째 글을 쓰는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단 한 번도 공모전에 수상한 적이 없으며 소위 합평이라는 것을 해도 진실성 있게 내 작품을 칭찬한 사람도 없었다. 막말로 아주 잔인하게 내 글을 내리 깎거나 혹은 은근히 둘러대며 저평가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어쨌든 합평의 트라우마는 꽤나 오래갔지만 지금은 그저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나리오면 시나리오 소설이면 소설 글쓰기와 관련된 거의 모든 방면에 도전을 했다. 하지만 나는 정말 글을 못쓰는 것 같다. 물론 처음엔 나도 글 쓰는 재주가 있다거나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초등학교 시절 글 잘 쓴다는 소리도 들어서 교내에서 상도 받고 교실 뒤편 벽에 내 동시가 붙기도 했는데 지금에 와선 아무 소용 없는 추억일 뿐이다.

그동안 웬만한 작법서도 읽어봤고 정식으로 시나리오 교육을 받은 적도 있으며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특강 수업에도 참여해서 기본적인 작법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 잘 쓰는 건 어렵고 어려울 뿐이다. 그래서 어떤 작법서 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읽는다.

그런 와중에 읽기 된 고나무 작가의 <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는 나에게 어떤 가능성을 줄 것 같은 느낌을 준 작법서였다.

고나무 작가는 선 넘은 이야기 디자이너, 웹소설 제작사 에스판다스 대표이자 전기 논픽션 작가. 오랫동안 신문기자로 활동했으며, 저널리즘에서 실화 논픽션으로, 다시 현대 판타지 웹소설로 나아가며 다양한 스토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다양한 웹소설을 기획, 제작했다.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 콘텐츠 스쿨에서 강의 중이다. ‘인생은 스토리로 가득하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일단 신문기자 출신이셔서 그런지 글이 잘 읽혔다. 문장에 군더더기가 없으며 소위 프로 작가가 무엇인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한 글이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전달력에 나로 하여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읽는 순간 계속 읽게 만드는 마법 같은 글이다.

이 책에선 AI 시대에 살아남는 스토리가 무엇인지 그 본질적이며 근본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그리고 결국 스토리는 나로부터 오고 가장 순수한 창작의 영역에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그 방법을 제시해 준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프로 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 시대에서 작가가 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래서 한 번 읽고 덮어 두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읽으며 소설을 써 볼 생각이다. 작가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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