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무엇을 하는가 - 아직 끝나지 않은 이론
브라이언 이노.베테 아드리안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예술은 무엇을 하는가_브라이언 이노_베테아드리안스_RHK

예술이란 건 무엇일까. 사람들은 왜 예술을 하거나 좋아할까. 늘 가져오던 궁금증이었다. 소위 한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거나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분야가 예술 쪽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은 하나의 특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 속에 녹아있는 삶 그 자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예술계의 거장이 말하는 예술이란 것에 대해 궁금해진다. 그 책이 바로 브라이언 이노 저자의 <예술은 무엇인가>라고 할 수 있다.

표지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책이 던지는 질문을 시각적으로 응축한 듯한 인상을 준다. 첫눈에 들어오는 빨간색이면서 분홍색 같기도 한 색감은 차분하면서도 낯설게 다가온다. 이것은 나에게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했다.

결국 예술은 늘 완결되지 않은 상태로 나를 불확실성 속에 초대하고 있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브라이언 이노에 대해서 몰라도 그의 음악을 티브이 광고나 영상 콘텐츠에서 들어본 사람을 꽤 많을 것 같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그는 세계적인 뮤지션이며 음악인들에게 추앙받는 사람이다. 그는 행위 예술가, 음악가, 활동가이다. 뮌체스터 미술대학을 졸업 후 록시 뮤직 밴드에 합류했고, 이수 50여 년간 토킹 헤즈, U2, 데이비드 보위 등과 협업해 작고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음악과 시각 예술 작업을 이어왔다.

이 책은 가장 익숙하면서도 막상 얘기하자면 쉽지 않은 예술에 대한 담론을 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전문서나 논문처럼 너무 어려운 내용만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글을 읽는 독자에게 시각적 재미도 선사해 준다.

그러면 도대체 예술은 우리에게 왜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내게 던져주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예술은 새로운 시각을 열게 해주었고, 불확실성을 이해하는 하나의 지침서가 되는 역할을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예술에 대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고 사람들끼리 예술이라는 것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상상력 자체를 자극해서 생각의 범위를 넓히기도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예술은 단순히 예술로서 불리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변화시키고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존재였다.

그래서 다소 내용이 난해할 수 있는 예술에 대해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고 깊게 깨달을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