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동작연출 드로잉 워크북 - 기초부터 기획, 연출, 제작, 마케팅까지!
차양훈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_애니메이션 동작 연출 드로잉 워크북_두드림미디어


독특한 책이 나왔다. 애니메이션 연출은 일반적으로 전문적인 공부를 하거나 전공생이나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쓰면서 느낀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글만 써서는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봤다. 그것도 그렇지만 동작 연출까지 할 수 있다면 궁극적인 목표인 감독도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막연한 생각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장면을 글로 썼고 그게 맞는 줄 알고 있었지만 내 착각이었던 것 같다. 물론 무조건 틀렸다곤 할 수 없지만, 영상 연출의 기술적인 개념을 알고 있다면 좀 더 공감이 갈 수 있고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 수 있기에 이 책이 더 기대되었다.

‘애니메이션 동작 연출 드로잉 워크북’

-애니메이션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고도의 기술고가 예술이 합쳐진 종합예술이다.

-기초부터 기획, 연출, 제작 마케팅까지!

처음엔 혹시나 이 책도 전문가를 위한 학술적인 책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동작 연출에 대한 기본이 되어있지 않으니 막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학술서나 논문 같은 딱딱함이 없었고 애니메이션 연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게 잘 만들어진 책이었다. 크기도 적당하면서 내용도 참신했으며 디자인도 이뻐서 정이 더 갔다.

내용은 기초적인 애니메이션의 기획에서부터 시나리오 작법, 화면 구성에 대한 설명까지 꼼꼼하게 되어있었고 처음부터 읽지 않더라도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골라가며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러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그림과 상세한 설명은 어럽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당장 전문가가 되는 건 아니기에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대가의 길은 쉽지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보고 난 후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동작 연출 장면에 대해 다시 어떤 의미인지 연구하게 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림에 담기는 장면이 아무 생각 없이 만들어진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그림을 그릴 때 이 책을 잘 참고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세상 모든 스토리 창작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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