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불변의 법칙 - 신인작가를 위한 이야기 창작 완벽 가이드
필립 워맥 지음, 이현숙 옮김 / 토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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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스토리텔링 불변의 법칙_필립 원맥_토트


어렴풋하게 기억이 난다. 세상 모든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 안에 다 있다고.

그러니 내가, 나만의,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하는 것도 결국 그 틀 안에 다 있는 이야기라고 했던 것 같다.

아무것도 몰랐을 땐 뭔가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피아노로 치자면 도레 미레도, 이렇게 치는 것도 이미 예전에 다 나온 멜로디,라고 하니까 허무함이 든다.

물론 잠시 그런 억울함이 있었지만 정말 중요한 건 이미 나온 걸 가지고 어떻게 개성 있게 만드는 건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스토리텔링 불변의 법칙'

마치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같이 딱 박힌 의미로 보인다.


'신인작가를 위한 이야기 창작 완벽 가이드'

'신화 속 내러티브와 영감을 작품으로 완성하는 실전 글쓰기 비법 공개'

'세상의 모두 이야기는 신화에 빚지고 있다.'


오...

빚이라고 하면 좀 자극적이긴 하지만 강력한 문장이다.

이 책은 기존의 작법 책과 비교했을 때 핵심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유명한 신화를 토대로 어떻게 이야기가 쓰이는지 분석을 하면서 동시에 직접 써볼 수 있었다.


아예 연습장을 만들어 놔서 부담 갖지 말고 쓰라고 한다.

그러나 모범답안 같은 건 없으니 무조건 틀린 것도 없고 완전히 맞는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지만 그만큼 학습자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것 같아서 부담은 없었다.

근데 개인적으로 책 자체에 쓰는 걸 좋아하지는 않아서 따로 연습장에 쓸 생각이다.


사실 그리스 신화를 아는 것이 중요하지만 각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이 적응이 좀 안되었다.

그리고 판타지여서 나에겐 좀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역시 이야기의 핵심을 봤을 때 영화의 스토리와 비슷한 면을 찾을 수 있었다.

몸에 좋은 건 쓰다는 말도 있듯이 어느 것이건 쉽게 얻어지는 건 없었다. 아무래도 입문자들보다는 한 작품을 완성해 본 분이라면 이해가 좀 더 수월할 것 같다.


결국 내용의 핵심은 비슷하겠지만 그리스 신화를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읽는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좋은 작법서가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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