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 - 묵점 기세춘 선생과 함께하는
기세춘 지음 / 바이북스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 적에 조부께서 욕을 하던 그 이름의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정말이지 욕을 쳐먹을 말들만 골라서 묵자가 하고 있다는 것을 글을 읽는 내내 깊숙히 느낄 수 있었다. 진실이란 욕을 쳐먹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 사태에 무한한 비애감이 든다.
천하에 남이란 없다.
하늘이 바로 민이다.
의가 곧 이이다.
인류가 이러한 위대한 철학자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은 인류의 커다란 손해가 아닐 수 없다.
또한 묵점 선생의 해석은 탁월하다. 그리고 당시 역사적 상황에 대한 투철한 인식이 수없이 보이며 선생의 넓고 깊은 고전의 공부가 글자 하나하나에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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