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아이 육아법은 따로 있다 - 다른 아이보다 민감한 우리 아이를 위한 섬세한 육아법
나타샤 대니얼스 지음, 양원정 옮김 / 카시오페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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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민한 아이 육아법은 따로 있다. "


두 아들의 엄마인 나에게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이를 둘 낳고 눈물이 많아진 엄마이다.
지난해
이 남자와의 4살은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심지어,
회초리로 발바닥을 때려도 보았지만,
그 어떤 것도 이 남자의 슬픔을 헤아릴 수 없었다.

이에,
이 책이 더 욕심이 났고
너무 늦지나 않았는지 두려움에 한 장 한 장 펼쳐보았다.

 

 

 


12가지의 Chapter 로 이루어져 있다.

 

 

 


나와 우리 둘째에게는 Chapter 2

 

 


바쁘고 다양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스트레스는 과연 무엇일까?

우울, 불안, 우울.. 같은 심리적 반응이나 불면증, 식욕 저하, 무기력증과 같은 신체적 반응을 가리킨다. 스트레스는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 존재하기에 그 누구도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
스트레스는 인간이 적응해야 할 어떤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사건이고, 죽음, 질병, 이혼, 출산, 시험과 같은 일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화이며,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문제이고 일상적인 생활을 통하여 경험하는 사건들에 의한 것이기에


어느 누구도 피해 갈 수는 없다.
어른도 청소년도 유아기의 우리 둘째 또한 스트레스를 피해 갈 수는 없는 것이다.

 

 

 

스트레스에 오래 노출되면 여러 가지 반응들로 우리 몸에 나타난다.
근육계, 위장계, 심혈관계 반응 등 신체적인 변화들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분노, 우울, 불안, 무감동, 공격과 같은 다양한 정서반응이 나타나며 수면장애나 기분 변화, 우울증,..
일상생활에서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등으로 반응이 나타난다.

이러한 많은 반응들은 개인이 내적 또는 외적 스트레스나 위험에 대한 인식과 불안에 대해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정신적 과정이다.
이것을 방어기제라 한다.

 

 

모든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평상심을 유지하려 애써 노력하며 그 과정에서 방어기제가 작동한다.

방어기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며, 누구나 매일 다양한 방어기제를 사용하면서 살아간다. 방어기제를 잘 이해하면 상대방이 주로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는지 파악하게 된다.
평상시에도 미숙하고 신경질적인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 때에는 별문제 없이 지내다가도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힘든 상황에 처하면 미성숙한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방어기제의 사용법을 잘 파악하면 한 사람의 성격과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 방법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예민하다고 치부해버린 우리 둘째와
눈물 많은 엄마에게는


많은 생각과 질문을 하게끔 만드는 시간을 주었다.
자녀교육? 육아법?
정답은 진정 없는 것이다.

 


우리 둘째는 예민한 아이가 아니었다.
스트레스에 의한 방어기제가 강한 아이이며
4살의 지난 한 해를
나름의 대응기제로 불안감을 없애며
힘든 상황을 홀로 맞섰던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예민한 아이에 비하면
우리 둘째는 전혀 이상이 없는 평범한 아이였고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 엄마는 예민한 아이로..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이로..
치부해버리기 일쑤였다니...

 

이 약하디 약한 엄마의 어쭙잖은 소견이 우리 둘째를 더욱 외롭게 만들었음에
눈물이 마르지가 않는다.

 

 

Chapter 2의 내용들을 읽고 또 읽으며 다시금 되뇌어 보았다.
색색깔 펜으로 그러가며 별도 표현해가며...

 

 

하루하루 반복되며 바쁘게 흘러가는

4차 산업혁명의 현대사회는 더 많은 스트레스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더욱 발전하는 이 시대에 더 많은 사회적 변화를 접하게 되며 살아가는데
이에 발생되는 사회문제에 있어서의 스트레스는 무조건 동반된다.

 

유아, 아동이라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엄마 아빠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더욱더 가해짐을 우리는 무시할 수 없다.

 

아이의 전반적인 생활을 점검하고 스트레스 상황 또한 먼저 평가하여 그것을 무시할 것인지 아니면 대처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주어진 상황과 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잘 파악하여
대처방안을 선정하는 평가 과정을 거친다면
그 어떤 스트레스도 항상성을 유지하며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엄마와 우리 둘째의 건강한 대화법과 효과적인 대응기제로
둘째의 자제력을 키우도록
이 책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 나갈 것을 다짐해본다.

 

 

" 당신의 5살을 기대합니다. "


" 당신의 비전과 축복을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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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 내 인생의 판을 바꿀 질문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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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에
#김창옥 교수님이 우리 동네를 다녀가셨다.
연말이라 강의 신청할 엄두도 못 내고
그냥 고이 보내 드렸다.

 

너무나 아쉬워 이 책을 욕심내게 되었다.



요즘 왜이렇게 바쁘지? 하면서도

책을 놓지 못하는 이 엄마...

아직도 읽을 책에 욕심내는 이 엄마

바쁜 일상이지만

읽어야 할 책이 있기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요즘의 나의 모습이 좋다.


그래서 이 책 또한

나의 생활과 나와의 관계

내가 속한 집단과 모임

그리고 나를 둘러싼 주위의 그 누구의 일상까지도 생각하게되고

되짚어보게 하는 책이다.


연말부터 세번의 총회를 치르고 있기에

이와 같은 책으로 나를 다잡아 본다.

 

 

우리의 #삶 인생이 꽃길만 걷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살다 보면 불안하거나 우울하거나 화가 치밀어 오르는 상황도 맞이하게 된다.
그럴 때마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할까?
내가 워낙 운이 없는 사람이라서?
내 주위엔 온통 울퉁불퉁 거친 환경뿐이라서?

핑계를 대다 보면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인생에는 걸려 넘어질 물건과 환경과 상황들은 수도 없이 많은데
언제까지 그것들만 탓하며 살 수는 없는 것이다.


1장 셀프텔러 Self-teller
2장 셀프케어 Self-care
3장 셀프이스팀 Self-esteem
4장 셀프디벨롭먼드 Self-development

 

으로 나뉘는데,
나에게 적용하고 자 하는 부분은 1장과 2장이지 않을까 해서 중점적으로 적어보았다.

 

 

 

 

나를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 

내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의 상황이 어떠한지
나에 대한 해석과 평가,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

내가 나를 아는 것!
내가 나를 두드러지게 느끼거나 특별히 염두에 두는 것!
내가 나를 알고 깨닫는 것!

오롯이 내가 나를 인지하는 것!


어려움과 힘듦의
좌절과 실패가 반복된다면
나를 돌아보고 나를 인지하고 인정해야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이에 새로운 문제와 치료 또한 병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을 바꾸고 고치고 투자하여 나의 굳건한 의지를 단단히 할 수 있는 것!

새로운 출발!

벌써 시작이 반인 것이다.

 

 

 나를 인지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면,
지식과 몸만 자라고
사회적 역할만 자라는 "성인아이" 가 되는 것이다.

 

김창옥 교수님의 유튜브 강의들이 워낙 유명하기에,
이분이 자주 말하는 "성인아이"는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이 분의 유튜브 강의를 다 섭렵했기에

이 책 또한
그냥저냥
이냥저냥
마냥 재밌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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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 시의 하늘
권화빈 지음 / 학이사(이상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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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부터 문예 창작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있다.
시를 좋아하지 않아서 너무 생소하지만,..
너무 좋은 인문학 강의라 참 흥미롭다.
하지만, 시를 쓰기엔....

 

시를 읽고 감명받거나 눈물을 흘려 본 적이 없기에. .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것을 싫어하기에..
더욱 시를 볼 생각조차 않았다.

 


올해 또한 문예 창작 수업을 들어야 하기에
이 시집을.... 접해 보았다.
너무나 생소하지만,
네다섯 번을 천천히 소리 내어 읽고 또 읽었다.

 


「 오후 세 시의 하늘 」

 

 

 

 


나의 숨어있는 감성을
조금은 일깨워준 이 시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단풍 보다가"

오후 세 시의 하늘. 권화빈

 

 


"뜨거움" "따뜻함"

 

따뜻함의 미학을 잘 보여주고 있다.
손이나 몸에 상당한 자극을 느낄 정도로 높은 온도의 뜨거움!
순간의 열정이 아니라,

 

겉으로 뚜렷하게 드러나지 아니하고 어슴푸레하며 흐릿하지만,
은은하게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처럼
은은하게 스며드는 향기처럼

 

야단스럽지 아니하고 꾸준함을
깊고 깊숙한 아늑함과 고요함을
마치 달빛이 비치는 마당의 그윽함을 연상케하며

 

한 잎 한 잎 단풍물들듯
천천히 스며듦으로 표현하고 있다.

 

반복하여 읽으면 읽을수록
은은하고 은근함에 마음 깊이 스며드는 따뜻함을
나는 느끼고 말았다.

 

 

 

 

"주객전도"

오후 세 시의 하늘. 권화빈

 


일, 연애, 결혼
그리고
출산과 육아
현명한 아내
지혜로운 엄마
이상과 목적을 향한 우리의 바쁜 삶 속에서

 

살. 다. 보.니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급한 것과 급하지 않은 것
무거움과 가벼움
빠름과 느림의

일상 속에서

아무런 방법이나 계획도 없이
동여매이고 결박당하고 묶인 우리의 삶

 

아아, 속수무책이다

 

많은 책들과 함께 하는 나이지만,
쯧쯧대며 몇 글자 끄적거릴 뿐
끌려다니는 현실 속의
나의 모습이기에 잠시나마 울컥!

"속수무책" 이 말이 이렇게 슬플 줄이야.....
束手無策 [속수무책]

 

 

 

 

' 오후 세 시에
과연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

 

 

 


나에게는 세 남자가 있다.


그들과 함께하는 오전은
이른 아침상 차려 남자 1 출근시키고..


잠 못 깨는 남자 2
달래서 아침 먹이고 후다닥 등원시키고


느긋하게 일어나는 남자 3
실컷 먹어야 등원하기에 기다려주고 등원

 

그제야
쏜살같은 집안일 후
오전 운동.. 모임 잠깐 참석하고
출근!

 

그 누가 전투 육아라 했던가,. . 공감 200%

 

시끄럽고 어수선한 세 남자와의 왁자지껄한 일상의 반복이지만,
이 모든 것을
나의 오후 세시에는
S T O P
잠시 멈추고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실현 가능한 행복
이것이야말로 나의 소확행이다.

 

오후 세 시,
오전과 오후의 애매함
하루의 중간

.... 이라는 생각보다는

 

지나간 오전의 나의 생활을 반추에 반추를 거듭하며 되새김질하는...
다가올 오후의 시간을 위해 충전하고 정리하며


새로운 시간을 맞이할 기대로 부푼

 

" 나만의 오후 세 시 "

 

나에게 오후 세 시가 있기에..
행복한 세 시가 있기에..

 

오늘도 나는
더욱더 열심히 달리고 달린다.

 

 

 

 

 

 

 

시를 알아가야 했기에
의무적으로 보게 된 시집이지만,
나에게 참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이 시집...

 

시에 대한 나의 문외한을
조금은 일깨워 주었기에 한동안 계속 되뇌고 싶은 시집이다.


바쁘고 반복된 일상에서의 소확행을 찾고 싶다면
이 시집을 통해
정말 소소한 일상 속의 소확행을 찾게 된다고
추천해주고 싶다.

 

 

 

 

이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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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의 전쟁 - 기계와의 일자리 전쟁에 직면한 우리의 선택
앤드루 양 지음, 장용원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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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한참 이슈가 됐던 "소피아"가 떠올랐다.

 

 미국 NBC 방송의 인기 토크쇼 '투나잇쇼'에 출연한 로봇 소피아

<출처: 네이버, 투나잇쇼 유튜브>


사람 피부와도 유사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감정을 표현하며
사람과 대화를 하는 로봇.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로봇 최초로 시민권을 부여받아 더욱 화제가 되었던~~

뉴스에서 소피아 한국 방문을 보도하며
시청했던 게 얼마 전이라 생각했는데, 2017년?
벌써 2년이나 훌쩍 지났다.

 

 


  인공지능(AI), 기계학습(ML), 로봇공학,

  나노기술, 유전 생명공학기술,...
  이제는 이런 단어쯤은 너무나 흔한 말이 되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접해보았다.


  격한 책 제목이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전쟁"이라 표현한 의도를

  과히 알 만했다.

 

 

 

 

 


작년에 이 강의를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러 종류의 책을 보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책 중에서 제일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라고 표현하면 적당할 듯하다.

 

미국의 사회와 우리 사회가 별반 다를 게 없을뿐더러
지금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꿰뚫었으며
직설적이고도 예리하고 날카롭게 아주 신랄하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사람을 대체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고 있고
인력을 많이 쓰지 않는 방향으로 발전해가는 현실이다.

"대량 실업의 시대" 라는 말은 이젠 낯설지가 않다.

 

인간은 일을 통해 성과를 축적하고 발전시킨다.
의식을 가진 존재이기에
사회성, 사회관계 또한 일을 통해 얻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일, 일자리가 줄어드는 다가오는 미래는 자기 관리 능력과 사회성이 관건이다.

그래서 더욱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이다.
지금의 우리 교육은 대학 입시에 치중되어있기에 혁명의 시대에 살아가는 기술과는 거리가 멀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생각이 많아지는 이 부분이다.
인간적 자질이 기술과 시장 중심적인 능력에 밀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과연 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 것인지?

 

교육은 집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올바르고 긍정적이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두 아이의 인성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씩씩한 기상과 굳은 절개와 의지에서 비롯된 자신감과 자립심으로
공감능력 또한 최대로 길러줄 수 있는 인성교육은
부모와 아이가 충분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부모도 끊임없는 교육이 필요하며 육아 휴직, 부모 교육, 부모 상담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제도적 장치 또한 재정비되어야 한다.

 

급속하게 변화되는 우리의 현실에 발맞춰

정부의 과감하고도 적극적인 개입과 참여, 간섭이 필요한 때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이 책을 꼭 한 번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지금의 현실과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이 책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어 본다.

 

 

 

 

 

 

 

이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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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주의적 소확행 - 알고 보면 당신의 일상에 숨겨져 있는 소중한 점(dot)들
전수진 외 지음 / 치읓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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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小確幸)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또는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

 

 

 

 

7명의 저자가 행복혁명 (Revolution of Happiness) 이라는 이름 아래 모였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존경받을 만한 커리어를 쌓아온 7명의 저자는

전혀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음에도 존경받고 성공했기에 소소한 행복이 아닌,

특별한 그들만의 행복을 기대하며 한 장 한 장 넘겨본 책이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행복의 의미는.. .. ..

 

 


" 뭐야... 뭐가 이렇게 다 비슷한 거지? "

 

이 책은 6개의 DOT로 구성이 되어있고

각 DOT 마다 이야기를 담은 글과 그림이 하나씩 삽입되어 있다.

 

 

 

 

 

 

나에게 있어 인상 깊은 부분만 꼽아보았다.

 

DOT 1

상상, 차별화, 창업가 마인드, 개인주의적 관점

-지극히 개인주의 소확행. 전수진


우리의 삶에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고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너와 나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단순 명료한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되고 남들과는 차별화된 사고방식의

창업가 마인드를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 존경받고 성공한 삶에서의 행복은 뭔가 더 특별하지 않을까? '

하는 나의 호기심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남들과의 차별화를 부각하며 아주 큰 것이 아닌 아주 작은 부분에서부터

나만의 차별점을 깨달음이 지극히 개인주의적 관점이며

이것이 행복이라 말한다.


평범한 이들이 보기에는 성공한 삶이기에

뭔가 대단하고 남다른, 크나큰 행복이 있을 줄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이 DOT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

 

" 일찍 일어난 벌레가 새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다. "

 


우리가 흔히들 아는 성공한 사람들은

아침에 부지런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대통령 등

많은 영향력 있는 인물들도 수면시간이 짧은  아침형 인간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모든 이에게 아침형 인간을 적용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도 누군가는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또한 차별화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DOT 2

독서, 경험, 미적 기준

- 지극히 개인주의 소확행. 전경욱

 


아버지 서재의 책,

여행, 미술 관련 서적을 통해 상상 속의 세상에 빠져들었고 배낭여행을 통해

독서의 간접 체험으로 만 경험했던 것을

직접 경험의 희열을 통해 삶의 크나큰 영향력이 되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미적 기준으로

다른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며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행복은 더 큰 것이기에

이것이야말로 질적 행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에 있어 성장의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모든 것을 직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아쉽게도 다 그러하지 못하기에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의 중요성을

저자로부터 다시금 확고하게 되새길 수 있었다.

 

이 두 DOT만 읽고서는

왜 제목을 이렇게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자기 계발서 같은 느낌은 나뿐만 일까?

 

 

 

제목 다운 이 부분이 좋았다.

 

DOT 4

최선, 사소함, 忙 (바쁠 망) 中 (가운데 중), 閑 (한가할 한)

- 지극히 개인주의 소확행. 김성환

 

결과를 중요시하는 경쟁이 치열한 우리의 요즘이지만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해 사는 하루하루 중에서

조급함과 치열함을 다른 한편에 내려놓고,

오늘의 최선을 다하는 그 순간을 즐기는 여유야말로

소소한 행복의 하나일 것이다.

 


과연 나에게 있어서 망중한은 무엇일까?

 

어린 두 아들과 이른 출근을 하는 신랑

또 나의 일!

나 또한 정신없고 치열한 전투 육아와 일에 하루하루를

숨 가쁘게 보내고 있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호기심에

항상 집안은 엉망진창에 발 디딜 틈 없을지언정,

수시로 달려와

"엄마 사랑해" 를 외쳐주는 두 아들이 있기에 감사하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나의 일이 있기에 감사하고,

 

아이들을 봐주는 신랑 덕분에

오롯이 혼자 한 달에 두 번 저녁 외출을 할 수 있는

독서토론, 수다 모임이 있기에 감사하고

 

배우고 싶어 하던 플루트도 배울 수 있기에 감사하고

 

' 감사한 게 또 뭐 있을까? '

 

일기를 쓰는 것과 같이 하루를 점검하며 돌아보게 하고

하나둘 늘어나는 감사 제목들을 생각하는 이 시간이 나에게는 망중한이다.

 

무엇보다,

모두 잠든 후에,

맥주 딱 한 캔과 택배 아저씨가 가져다준 책 한 권으로

고요한 이 밤을 즐기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이야말로

나의 소소하고도 확실한 행복임을 자부한다.

 

 

 

 

 

이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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