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땀눈물, 초등교사 - 어린이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일 피땀눈물 시리즈 4
김여진 지음 / 상도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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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에 응모했는데 서평단에 당첨되었다.
교사와 작가라는 직업이 매력있어서 평소 관심이 있던 터라
피땀눈물 초등교사, 피땀눈물 작가 두권을 골랐는데 눈으로
보는 게 다가 아니었다.

<피땀 눈물 초등교사> 김여진 편
글씨는 작고 글밥이 많아서 다 읽을 수 있을까 덜컥
겁이 났는데 읽다보니 술술 읽어진다.

읽다보니 피땀눈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를 알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초등교사의 삶 또한 치열하다.
이렇게 멋지고 강단있는 선생님이 있어서 우리의 공교육에도 희망은 있다. 어느 직업군도 벗어날수 없는 압박감과 상처,
아픔들이 담겨 있어서 공감과 위로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특히 <등교는 하나요? 다행이네요> 를 읽는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교사란 참 극한직업이구나!

티없이 맑은 여진선생님의 이미지와는 달리
교직생활동안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교사라는
직업이 참으로 힘든 직업임을 새삼 깨달았다.

책에서 언급된 내용은 일부에 지나지 않을텐데
씩씩하게 때로는 멋지게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여진샘의 마음이 느껴져서 울컥했다.

모르는 이들은 세상편한 직업이 초등교사라고 하는데
우리가 모르는 속사정들이 있었구나!

씩씩한 여진샘 참으로 멋진 선생님이다.
우리 아이가 이런 담임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우리
아이의 초등학교 시절이 좀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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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찾아서
박현민 지음 / 달그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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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살펴보면 도시 저너머로 눈부시게 환한 빛이 비치는데 마치 동이 터오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건물 위에서 빛을 바라보는 두 친구가 있어요.

한밤중에 반짝반짝 빛나는 저 빛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소년인지 소녀인지 알수 없지만 아이는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 창문 밖으로 비치는 빛이 궁금해집니다.

아이는 빛을 찾아서 집을 나서는데 혼자서는 두려운지 친구를 불러내지요. 함께 빛을 찾아서 옥상에 올라가보기도 하고 남산타워에 올라서 빛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남산타워를 책에서 만나다니 반가웠어요.

아이들은 지하철을 타고 빛을 찾아가는데...
빛을 따라가다보면 마치 제가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이
된 것처럼 설레서 아이들의 시선을 따라가게 된답니다.

황금색, 은색, 군청색으로 표현한 밤의 광경과
숨바꼭질하듯 숨어있는 동물들 어쩜 작가님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는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빛의 정체는 바로 지난 여름 제가 만난 그 아이였어요 ^^

빛의 정체를 마주한 순간 너무도 황홀하고 멋진 광경이
펼쳐지는데... 이런 빛을 일상에서 매일 만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는 대도시의 화려한 불빛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잊고 살아가지요. 시골에서 자랐지만 마흔이 넘어서
지난 여름 친정에서 만났던 그 녀석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반짝이를 우리 아이들도 만날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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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몬스 - 제44회 샘터 동화상 당선작 샘터어린이문고 69
장유하.김윤아.이용호 지음, 전미영 그림 / 샘터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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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몬스
44회 샘터 동화상 수상작

<안녕, 몬스>는 세 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안녕, 몬스, 버디를 찾아서, 배나무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
그 중에 첫 작품 안녕, 몬스는 공항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그 아이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쿵, 쾅. 지잉!
상처받은 아이가 감정을 분출하지 못하고 참아서 생긴 몬스
이 녀석은 아이가 힘든 상황에 닥치면 어김없이 나타난다.
그러던 어느날 비둘기의 우두머리를 쫓다가
비둘기들이 사는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데...
비둘기 역시 아픔과 상처가 있음을 알게 된다.
비둘기 나라에 비상사태 발생
용기를 내어 비둘기를 구해내는 승재는 이제 조금 달라지고
앞으로는 당당하게 잘 살아갈수 있을 것만 같다.
읽는 내내 주인공 승재가 내 아이 같아서 마음이 아팠는데
마지막 결말에 마음이 놓였다.

📚 버디를 찾아서

버디는 친구를 뜻한다고 하는데
연서와 리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행동이 조금 느린 연서와 뭐든 뚝딱뚝딱 재빠르게 해내는 리나
그 둘은 친구가 될수 있을까?
그토록 갖고 싶었던 버디 색연필을 사기 위해
새롬 문구점을 찾아가는 두 아이의 당찬 모습을 보며
기특하기도 하고 궁금해서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마지막 반전에 흐뭇해졌다.

📚 배나무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
책 제목이면서 작가님이 쓰신 시이기도 하고
책속의 양심가게 이름이기도 하다.
이책의 주인공은 아름다운 가게를 지키는 cctv
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사람들, 마음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정서가 살아있어서 신선했고 마음까지 뭉클하게 한다.

가장 아이의 동심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읽다보면 귀여운
초록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미소가 절로 난다.
초록이처럼 이렇게 순수했던 때가 언제였더라.

안녕, 몬스에 실린 세편의 동화는 각각 다른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름답고 따뜻한 결말이 맘에 든다.
마치 주인공이 어린 나인 것처럼 감정이입되어 빠져들었다.
이 책을 읽을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갈수 있는 힘은
동심에서 나온다고 말해주고 싶다.

💕샘터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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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두막 온그림책 9
로이크 프루아사르 지음, 정원정.박서영 옮김 / 봄볕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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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가득한 숲
그속에 나를 위한 오두막 한채
생각만해도 기분 좋습니다.

한 사람이 여행배낭을 메고 오두막을 찾습니다.
문을 열고 짐을 풀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니
며칠전 휴양림에 다녀오던 일이 떠오릅니다.

원래부터 곰의 오두막이었는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작은 휴식처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행자는 숲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신기한지 여행자를 안내하는지 갈색곰은 그 뒤를 따르며
그와 함께 합니다.

일상의 고단함을 벗어나 자연에서 즐기는 여유
때로는 혼자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도 좋지만 때로는 가족이 아닌
오직 나만을 위한 오두막에서의 1박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위한 하룻밤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어집니다.

나의 오두막이 돋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자연속에 있기에 우리가 더욱 그리워하는
공간인지도요

나의 오두막,
너의 오두막,
우리의 오두막

곰은 마치 기타소리가 자장가인듯 즐기며 잠이 들고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즐기고 자연을 만끽하는 이의 하루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오두막에서의 하룻밤을 보낸 것처럼
흐뭇해집니다.


곰의 오두막인지 나의 오두막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연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모습일수도 있으니까요^^

그속에서 잘 쉬고 즐거웠다면 그걸로 충분하니까요.
곰은 어쩌면 자연을 대표하는 안내자인지도 모르겠어요.

자연에서 숨쉬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살아가는 힘을 주는
신비함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같은 평온함 덕분에
나의 오두막이 눈에 들어왔나봅니다 *^^*

숲속의 작은 오두막에 여행을 다녀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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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고고!
석철원 지음 / 만만한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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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고고!
제목부터 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귀여운 영유아 그림책 ^^

책표지의 두 마리 고릴라들 자유분방한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스토리는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책장을 넘길때마다
소리내어 읽으니 주인공이 된듯 흥이 절로 나요.

본능에 충실하면서도 호기심 충만한 아이들을 키우며
울고 웃고 오감이 행복했던 시간들을 압축해놓은 듯해요.

오늘도 고고고!
간결한 글과 귀여운 고릴라 두 마리
마치 우리 아이들 어릴때 모습을 보는 것처럼 생생합니다.

아이들이 울자 어디선가 나타나 사과나무를 쿵~~
아이들을 숨어서 도와주는 센스쟁이 아빠 고릴라의
흐뭇한 표정을 찾아보는 묘미가 있어요.

뒤표지의 내일도 고고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바라보며 전진하라고
나에게 말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우리에게 즐거움과 아이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을
상기시키는 그림책이었어요.
영유아 친구들에게 읽어주면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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