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전 시집 : 진달래꽃, 초혼 - 한글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시인
김소월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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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어휘를 가장 멋있고 맛있게 표현한 시인

영화 · 드라마 · 노래가 가장 많이 만들어진 시인

김소월 시인을 생각하면 '엄마야 누나야'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물론 그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함에 그러한 것이기에 선택한 도서로 김소월 시인의 전 시를 다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

우리나라 시인들은 왜 이리 요절한 분들이 많은지 안타깝다. 김소월 시인 또한 젊은 나이에 요절을 했다.

- 2025년은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집 출간 100주년이다. 따라서 이 시집은 100주년 기념 시집으로 흩어졌던 시들을 찾아 한데모아 총망라해 '김소월 전 시집'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또한 김소월의 한시 번역 시 중에서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중국의 가장 유명한 세분의 시 한편씩을 골라 3편을 실었다. P 4

- 윤동주가 한글을 가장 사랑한 시인이라면, 김소월은 한글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시인이라 할 수 있다. P 6

내게 있어 시란 무척이나 어려운 글짓기이다. 이는 울 녀석들도 마찬가지였다. 초등 때 시를 써오라는 숙제에서 한 글자도 쓰지 못함에 옆에서 살짝 거들어준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내게 있어 시란 참 어렵다. 읽어도 공감이 안 되니 이해도 되지 않아 무엇보다 지루함이 느껴지는 장르이기도 했다.

시인 김소월은 1925년에 127편의 시를 수록한 시집 「진달래꽃」을 출간하였다고 한다. 누구는 한 편의 시를 쓰기도 무척 버거운데 127편이라니, 진정 시인은 시인인가 보다. 그의 삶에서 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였는지 살포시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시인 김소월의 시는 시는 이러한 것이구나를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쉽게 다가와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시인이 어떤 마음, 어떤 느낌으로 시를 지었는지 사뭇 이해가 되기도 했다. 어쩜 이렇게도 운율이 있는지 그 재능이 참 부럽다.

한글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시인 김소월의 전 시를 읽으며 한글의 매력을 더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오랜만에 읽은 김소월 시인의 시도 참 좋았다. 시라는 장르가 이렇게 쉽고 편안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는 걸 새삼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

김소월 시인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이 책이 지닌 매력과 의미가 클 터, 강추한다!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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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1 - 일본에서 특허 받은 스토리식 한자 학습법, 일본어 상용한자 1026+156자 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1
아니마칸지 손양의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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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학창 시절 한자는 내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왜냐하면 무턱대고 외우자니 너무 외워지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정복하고 싶은 대상이기도 하다. 여기서 가장 큰 적은 나의 게으름일 뿐.

이 책은 상형문자인 한자를 일본에서 특허받은 스토리식 한자 학습법인 아니마칸지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니마칸지는 한자 전문 연구 조직으로 '한자가 탄생한 지 약 3300년 이래 최초로 모든 한자를 통일된 부수 체계로 정리한 것으로, 부수 하나만 외워도 그 부수를 사용하는 수십 개의 한자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외울 수 있는 궁극의 한자 풀이법'을 모토로 한다.

'국내 최초! 일본에서 특허 받은 스토리식 한자 학습법'은 그저 암기를 강요하는 게 아닌 한자의 어원을 직관적인 스토리로 풀어내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 방법을 고안해 내어 일본에서 특허 인증을 받는 데 성공하였다고 한다.

- 본 도서의 모든 한자에는 읽기만 해도 머릿속에 각인되는 이야기 형태의 한자 풀이와 아니마칸자의 그림 부수 체계가 반영된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 한자를 아주 쉽고 재밌게,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한자를 머리로만 암기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눈으로 보고, 이야기로 기억하는 진짜 한자 학습서를 경험해 보세요. p 6

기억력이 그리 특출나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자처럼 아무런 개연성 없이 무턱대로 외우는 게 엄청 큰 스트레스이다.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 형태의 한자 풀이와 그림 부수 체계가 반영된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이 무척 흡족했다. 나도 이제 조금은 쉽고 재미있게 한자를 익힐 수 있겠다는 기대와 안도감을 동시에 안겨주는 도서였다.

'일본 초등학교 상용한자 1,026자와 156자로 총 1,182자 수록!'되어 있다. 일본인들도 한자를 외우기 어려워한다는 것과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한자를 외운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각각의 한자 어휘에는 JLPT 급수도 표기되어 있어 시험 대비에도 유용하다. 이왕 공부하는 거 자격증 따는 걸 추천한다.

이 책의 구성과 활용법을 살펴보면 한자의 어원을 뜻하는 일러스트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한자는 획순이 있는데 외웠다고 생각해도 가끔씩 헷갈릴 때가 있다. 한자마다 숫자로 획순을 알려주니 헷갈림 없이 간편하게 익힐 수 있어 좋다. 각각의 한자마다 난이도와 부수도 표기해 놓아 어느 것 하나 놓치는 부분이 없다. 또한, 쓰면서 외우는 스타일이다 보니 직접 쓰면서 학습할 수 있는 구성 또한 마음에 든다.

일러스트에 대한 해석도 겸하고 있어 확실히 무턱대고 외울 때보단 외우는 게 쉽고 빨랐다. 문제는 그 유지인데 매일 반복적인 복습만이 해답인 것 같다.

실력 체크를 위한 '확인문제'도 있어 이를 바탕으로 복습을 계획하기에 좋다.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에는 학습에 도움 되는 팁과 배경지식을 담고 있어 더욱 폭넓은 학습으로 이끌어 준다.

각각의 한자에 대한 음독, 훈독, 어휘를 동시에 학습 가능 한 매우 유용한 도서이다.

한자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익히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며, 동시에 한자 외우기가 힘든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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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케이크 레시피 - 디저트 공방 atelier h
혼마 세츠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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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디저트는 정말 참을 수가 없다. 다만 살이 찌는 게 문제일 뿐이다.

이 책은 다양한 종류의 과일 케이크 레시피를 담고 있다.

'제철 과일로 만든 쇼트케이크'에서는 딸기, 앵두 복숭아, 피오네 포도, 홍옥 사과 쇼트케이크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다.

2장에서는 '제철 과일로 만든 롤케이크'로 딸기, 앵두 초콜릿, 무화과 캐러멜, 유자 백앙금, 감귤 롤케이크를 만난다.

3장은 제철 과일로 만든 타르트와 파이를 4장에서는 제철 과일로 만든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로 가득하다.


이게 끝이 아니다. 마지막은 제철 과일로 만든 콩포트와 잼이 있다.

책 속 '시기별 제철 과일' 도표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예전에 잠깐 제빵을 배운 적이 있다. 그때 마지막 수업으로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데코레이션이 생각보다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1장 쇼트케이크는 대부분 생크림으로 마감을 하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했다.

책 속 레시피마다 재료와 스펀지케이크 반죽, 시럽, 케이크 만들기로 구성되어 있다. 완성된 사진과 함께 그 과정 또한 세세히 보여주며 하나씩 설명해 주어 생각보단 따라 만들기가 어려워 보이지는 않았다. 제철 과일을 이용한 레시피인 만큼 시중 판매 제품에 비해 영양가도 훨씬 높기에 케이크를 좋아하는 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집에서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본 적이 없어 솔직히 시작하기가 두려웠지만 이 책을 접하면서 살짝 나도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쉬운 법이니 나도 그나마 가장 간단해 보이는 레몬 타르트를 시작으로 책 속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해 보아야겠다.

책 끝에는 도구와 재료도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기에 도움이 되었다. 강추!!!


#베이킹북#케이크레시피북#홈베이킹#디저트책#케이크만들기#과일케이크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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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종이접기 : 인기편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종이접기
종이쌤(이번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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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녀석들이 어릴 때 미니카를 종이접기로 접곤 한 추억이 떠오르는 도서였다. 때때로 종이접기 책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서 해도 막히는 부분이 생기곤 해서 참 곤란한 적도 있었는데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종이접기 책이라고 하니 기대가 컸다.

종이접기의 이점은 많다. 집중력과 인내심 향상에 도움이 된다. 손과 눈의 협응력을 통해 소근육을 발달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두뇌자극 및 성취감과 공간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요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데 그 대용으로 매우 유익하다 할 수 있다.

'부릉부릉 세상을 누비는 미니카'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미니카 접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람보르기니 미니카, 포르쉐 미니카, 벤츠 미니카 등 상상을 초월하는 미니카 종류에 깜짝 놀랐다.

파트 2에서는 다양한 장난감을 파트 3에서는 하트, 편지봉투, 피카츄 등의 이벤트를 마지막 장에서는 귀엽고 신비로운 동물 친구들을 종이접기로 만날 수 있다. 깜찍한 피카츄와 시나모롤이 유독 눈에 띄었다. 그래서 많이 접어서 여기저기에 붙여두고 싶었다.

종이접기를 하기 전, 알아 두면 좋은 팁을 확인 후 시작해 보자. 뭐든지 기본이 중요함에 100% 이해 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본다.

숫자와 점선, 화살표, 손가락 사진을 통해 접는 법을 세세히 알려주어 정말 쉽게 접을 수 있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을 보며 따라 접을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대포 미니카는 너무 깜찍했는데 아이랑 함께 종이접기를 하면서 즐겁게 시간 보내기에 제격이란 생각이 들었다. 완성 후 뿌듯함과 자신감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도서이다. 강추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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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수학자
제롬 코탕소 지음, 윤여연 옮김, 이종규 감수 / 북스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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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수학자의 흔한 영화 감상문

출처 입력

수학이나 과학이 가미된 영화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며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점에서 답답하긴 하지만 굳이 애써 알아보려는 노력은 기울이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교육자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영화관에서 개봉한 메인 주제가 수학과 연관 있는 영화 열네 편을 책 속에 담아 놓았다.

열네 편의 영화 중 내가 본 영화는 히든 피겨스와 큐브뿐이었고 그 외 영화는 줄거리 정도 알거나 아예 모르는 영화가 대부분이었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파이(1998년)」를 통해 원주율 파이(π)를 풀어나간다. 가장 유명한 수들의 순위를 매긴다면 π는 상위에 놓이는데 그 이유는 가장 단순한 도형인 원과 관련되어 수많은 공식에 등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π'의 어원과 특징 등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π'의 소수점 아래 삼십일조 사천일백오십억 번째 자리까지 밝혀진 건 2019년 3월 14일 구글 엔지니어가 개발한 프로그램 덕택이라고 한다. 와우~ 그 길이는 상상이 되지 않기에 더 경이롭다. 'π'를 다루며 등장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의 등장이 반가웠다.

지인의 추천으로 보게 된 「히든 피겨스」는 감명적인 영화였다. 저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히든 피겨스」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할 수학이란 생각이 들었고, 천재들이 부럽기도 했다.

책 속 내용을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흥미롭고 유익했다. 이해가 부족했던 수학이 가미된 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느낀 분들에게 추천한다. 그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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