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간 수학자
제롬 코탕소 지음, 윤여연 옮김, 이종규 감수 / 북스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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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수학자의 흔한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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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나 과학이 가미된 영화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며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점에서 답답하긴 하지만 굳이 애써 알아보려는 노력은 기울이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교육자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영화관에서 개봉한 메인 주제가 수학과 연관 있는 영화 열네 편을 책 속에 담아 놓았다.

열네 편의 영화 중 내가 본 영화는 히든 피겨스와 큐브뿐이었고 그 외 영화는 줄거리 정도 알거나 아예 모르는 영화가 대부분이었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파이(1998년)」를 통해 원주율 파이(π)를 풀어나간다. 가장 유명한 수들의 순위를 매긴다면 π는 상위에 놓이는데 그 이유는 가장 단순한 도형인 원과 관련되어 수많은 공식에 등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π'의 어원과 특징 등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π'의 소수점 아래 삼십일조 사천일백오십억 번째 자리까지 밝혀진 건 2019년 3월 14일 구글 엔지니어가 개발한 프로그램 덕택이라고 한다. 와우~ 그 길이는 상상이 되지 않기에 더 경이롭다. 'π'를 다루며 등장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의 등장이 반가웠다.

지인의 추천으로 보게 된 「히든 피겨스」는 감명적인 영화였다. 저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히든 피겨스」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할 수학이란 생각이 들었고, 천재들이 부럽기도 했다.

책 속 내용을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흥미롭고 유익했다. 이해가 부족했던 수학이 가미된 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느낀 분들에게 추천한다. 그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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