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가을말 사전 - 계절마다 더 똑똑해지는 ㅣ 피카 계절어 사전
방주현 지음, 소보루 그림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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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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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 표현력, 감수성이 깊어지는 가을의 어휘들

길게만 느껴지던 여름이 이제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는 요즘, 가을이 선뜻 찾아왔음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이때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도서로 아이들의 시각에 맞는 표지와 속 구성이 참 예쁘다는 느낌의 도서이다.

봄과 가을이 짧아졌다고 하지만 그나마 사계절을 뚜렷이 누릴 수 있는 우리나라이다. 가을이 왔다가 금방 사라지기 전에 가을말 사전과 함께 더욱 의미 있는 가을을 보내길 희망한다.

'가을볕'이란 단어가 지닌 느낌이 참 포근하다. 깜찍하고 가을이 물씬 묻어나는 일러스트와 함께 가을볕이란 어떤 단어인지 설명한다.

나의 어린 시절에 참 흔한 식물이 강아지풀이었다. 지금도 숲에서 만날 수 있는데 바람에 흔들리는 강아지풀이 가을을 더욱 짙게 하는 것 같다. 강아지풀이란 '줄기 끝에 달린 이삭 모양이 강아지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과 닮은 풀'이다.

'높고 푸르다'는 뜻의 '높푸르다',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밝음'을 뜻하고 '청명하다'를 요즘 자주 외칠 수 있을 것 같다. 하늘이 이제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듯 높푸르고, 청명함을 과시하고 있는 요즘, 자주 하늘을 바라보게만 된다.

가을엔 추석이란 명절이 있다. 그리고 다양한 과실이 풍성하게 열리고 나무들이 알록달록 단풍을 뽐내기도 한다. 물론 환절기도 이때 오기에 건강도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나도 한때 비염으로 환절기 때 특히 심해지곤 해서 힘들었던 적이 있다.

'가을에 부는 서늘하고 건조한 바람'을 일컫는 '갈바람'이 좋은 요즘이다. 여름에 너무 더워서 더욱 갈바람이 반갑다.

퇴근길에 벌써 노을이 진다. 물감이 번지는 듯한 모습이 참 화려하면서 빛나 얼마나 눈이 부신지 모르겠다.

이제 곧 '들녘'도 황금빛으로 물들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들녘'이란 '넓게 펼쳐진 들과 그 주변 공간'을 뜻한다.

밤을 좋아하다 보니 밤송이가 그렇게 예쁘다. 밤송이는 밤나무의 열매를 싸고 있는 가시가 많이 박힌 초록빛 껍질이어서 그 속에 들어있는 밤을 꺼내기란 쉽지 않지만 가을을 대표할 때 빠지지 않는다.

단풍의 오색찬란함을 빨리 보고 싶다. 올해는 꼭 단풍놀이를 가야지! 울긋불긋 꽃단장한 나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성큼 다가온 가을에 아이와 함께 읽으며 어휘력도 쌓고 가을을 더욱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에 좋은 도서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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