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나는 수학을 못했다. 특히 응용문제는 이해가 되지 않았고 잘 하려는 노력 또한 별로 하지 않았다. 그렇게 나의 학창 시절은 끝이 났고 그 후 수학을 접할 일은 거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수학을 배우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물론 기본적인 수학은 꼭 배워야 하지만 그 이상의 수학은 배워도 그만 안 배워도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다.
저자는 '중 고등학교 수학 공부의 가장 큰 가치는 논리력을 키우는 데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게 생각하고 분명하게 말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수학은 대부분 사고 활동이기에 먼저 문제를 이해해야 한다 말한다.
수학자들을 보면 어찌나 똑똑한지 감탄만 나온다. 왜냐하면 그들의 지적 활동을 이해하기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수학은 기초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기초가 탄탄하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 입장에서 이 책은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학창 시절 삼각형 내각의 크기의 합은 180°라고 하니 그냥 그렇게 외웠다. 저자는 삼각형 내각의 크기의 합이 왜 180°인지 그림과 함께 차근히 설명한다.
생각의 결과로 문제는 해결된다. 많은 양의 문제를 푼다고 해도 수학 성적이 월등히 오른다는 보장은 없다. 흔히 풀이 방법을 많이 알면 문제해결력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문제에서 풀어야 하는 핵심은 무엇이며, 풀어야 하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다음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이러한 두 가지 요소를 기억하라고 조언한다.
첫째는 학창 시절 수학과 영어를 무척 싫어했다. 그럼에도 영어는 성적이 어느 정도 나왔으나 수학은 최악이었다. 한때 수포자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조카의 경우엔 공부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 수학보단 다른 과목을 공부해서 성적을 올리는 게 낫다고 할 정도였다.
이 책은 수학이란 학문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