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지식이 없는 초보자가 읽기에 좋은 도서로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밤하늘 총총 떠 있는 별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주변에 없다 보니 어느덧 나의 로망이 되었다. 국내에서도 별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은 데 왜 난 아직도 밤하늘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는 걸까. 그래서 영천 보현산 천문대 관람 예약을 했다. 그날은 꼭 밤하늘을 채우고 있는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길 소망해 본다.
저자는 우주를 이해하는 데 전공은 필요 없으며, 우주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시작되는지 말한다. 낮에는 파란 하늘을 마주하고 밤에는 컴컴한 하늘을 마주한다. 하지만 우린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이 어떤 의미인지 안다. 대부분 거기에서 멈추지만 가끔은 이런 우주 관련 책을 읽으며 지식도 쌓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갖는 게 삶을 더 여유롭게 만든다.
아득히 먼 우주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천천히 여행을 시작해 본다. '축구공만 한 태양'을 시작으로 지구와 행성들을 비교하니 이해가 쉽다. 아이디어 너무 좋은데~라며 쭉쭉 읽어 나갔다. 어쩌면 기본적인 과학 지식인데 그것마저 몰랐다는 부끄러움을 만회할 기회였다. 그러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습으로 이어나갈 일만 남겨준 책이다.
책 속 풍부한 사진과 그림이 본문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주를 이해하는 최소 개념 3가지'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우주에서 유일한 기준은 빛의 속도이며, 우주를 본다는 것은 과거를 보는 것이며,
거리 단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별의 궤적'을 찍은 사진은 신비하면서도 아름답다. 태양과 별은 왜 움직여 보이며, 하늘은 왜 계절마다 달라지는지, 그리고 별자리는 우주가 스스로 만들어낸 구조가 아닌 인간이 만들어낸 해석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무리 봐도 내 눈엔 각각의 별자리들이 그 명칭처럼 보이지 않았기에 그것이 늘 의문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 별자리는 우주의 물리적 사실이라기보다, 인간의 지독한 상상력이 우주에 투영된 문학적 기록이다. p 73
그 외 외계행성의 다양한 세계와 우리가 사는 은하의 진짜 모습, 은하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하는지 등 우주를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기대보다 만족스러운 도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