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나는 중국 신화 - 천지개벽부터 하나라 건국까지, 오늘의 중국을 만든 최초의 이야기 드디어 시리즈 10
황더하이 외 지음, 이유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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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천지개벽부터 하나라 건국까지, 오늘의 중국을 만든 최초의 이야기

동화책으로 만난 그리스 로마 신화는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의 책이어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자라면서 그리스 로마 신화의 방대함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내가 동화책으로 만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엄청 적은 분량뿐임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 유명한 그리스 로마 신화는 내가 읽은 다양한 책 속에서도 자주 만났다. 그러다 보니 점점 신화의 세계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는데 그렇다고 딱히 공부를 한 건 아니다 보니 내 수준은 미미할 뿐이다. 성인이 된 후 읽은 북유럽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어서 너무나 낯설었다.

이 책은 '글과 함께 고대 중국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담아 오래된 중국 신화를 간결하면서도 생생하게 그려낸 도서'이다.

태초에 혼돈 덩어리였던 천지에 거대한 검은 알이 하나 놓여 있었다. 그것은 세상을 개벽할 힘을 가진 원기 '반고'였다. 북유럽 신화의 앞부분과 유사한 느낌이었는데 반고의 몸이 해체되면서 세상이 탄생한 과정이 매우 그러했다.

책 속에는 다양한 그림이 곳곳에 구성되어 있어 읽는 재미와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림만 쭉 훑어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신화가 지닌 의미와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이 신화 관련 책을 읽는 데에 걸림돌이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현대적인 시각으로 어려운 신화를 풀어냈으며 복잡하고 방대한 계보나 설정을 비교적 간결히 정리해 놓아 중국 신화를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이다. 책은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에 합당히 부응하는 도서였다. 중국 신화를 통해 고대 중국인의 사고를 엿볼 수 있었고, 문화와 사상까지 절로 이해할 수 있었다.

여전히 신화가 지니고 있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신화를 좋아하다 보니 읽지 않을 수 없는 도서였다. '오늘의 중국을 만든 최초의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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