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계절 언제나 걷기 좋은 최신 둘레길 안내서'로 '60개 코스별 지도로 더욱 편리해진 걷기 여행'과 '동네 주민들만 아는 감성 스폿과 노포 맛집' 및 ' 서울 사람도 잘 모르는 흥미진진 로컬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서 국내 어디라도 갈까 싶은 마음에 선택한 도서이다. 지방에 살다 보니 서울은 제대로 구경을 못했는데 걷는 것도 좋아하니 「서울 한 바퀴, 둘레길 여행」이 딱 좋아 보인다.
'특별 부록'으로 '모두를 위한 무장애숲길' 8곳도 소개하고 있어 더욱 알찼다.
- 이 책은 서울의 둘레길을 소개하는 것에 일차적인 목적이 있지만 단순한 코스 가이드에 머물지 않는다. 길을 걸으며 마주했던 풍경과 체험들은 단지 맛집 몇 곳 소개로만 그칠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서울에 조성된 둘레길들은 우리들을 로컬로 이끌어주는 훌륭한 안내자였다. 숲속에 있는 매력적인 도서관들과 카페에서는 자연 속에서 사색과 치유의 시간을 누릴 수 있었으며 둘레길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전통시장과 대학가 골목에서는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활기찬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로컬에서 경함할 수 있는 각 동네의 다양한 정체성이야말로 우리가 서울둘레길을 걸으면서 얻게 되는 가장 큰 즐거움일 것이다. p 5
책 속에서 소개하고 있는 둘레길 60코스는 각각의 거리와 소요 시간, 상승 고도, 경로 지도 및 고도표를 제공하고 있다. 거리는 코스 완주를 위해 실제 걸어야 하는 총거리로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을 출발점으로 안내하고 있어 보다 현실적이다. 소요 시간은 실제 저자가 답사하며 걸린 시간을 기준으로 휴식과 구경 시간, 사진 찍는 시간 모두 합한 수치이다.
'한눈에 보는 난이도별 둘레길 코스'도 별도로 구성되어 있으니 참고하기에 좋다. 또한, '테마별 둘레길 추천 코스'도 있으니 취향에 맞는 둘레길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1장은 '한양도성 순성길 & 성곽마을길' 편이다. 각각의 순성길과 성곽마을길을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역사는 물론 걷기 여행이 더 즐거워지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소개하고 있어 일정을 계획하기에 무척 알차다. 코스별 트레킹 맵도 제공하고 있어 전체적인 시야가 확보되어 좋다. 여기에는 구간 난이도와 고도 가이드도 표기되어 있다. 세부적으로 찾아가는 방법과 코스 정보, 즐길 거리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양도성과 성곽마을길에서 벗어나 마을 속으로 들어가 현재로 이어지는 로컬의 이야기도 생생하게 전해주어 둘레길 여행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2장에서는 '성저십리길'을 3장에서는 '서울둘레길 2.0'을 담고 있다.
'숲속 도서관, 감성 골목, 노포 맛집까지 매력 만점 로컬 탐방 완벽 가이드!'로 특히 서울 거주자분들에게 추천하며 서울 둘레길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이제 무더위도 한 풀 꺾여 선선한 날씨이다. 둘레길 여행에 최적의 계절이 왔으니 이 책과 함께 서울 둘레길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걸 추천하는 바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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