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평생 숙제는 다이어트라고 했다. 나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 실천은 아니고 말로만이다.
- 하루에도 수십 명의 얼굴과 몸을 만지며 내가 알게 된 진실은 이렇다. 진짜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속도'이다. 나이가 들수록, 노화와 살이 붙는 속도가 점점 가속화된다. 하지만 반대로, 그 속도를 '저속'으로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굴은 남기고 살만 빼는 것도 가능하다. P 9
한때 나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살이 그냥 빠진 적이 있다. 대략 5킬로 정도 빠졌고 당시 힘이 너무 없어서 계단 올라가는 것도 힘들었다. 문제는 얼굴살도 함께 빠져 보기 싫었다는 것이다. 어쨌든 2년 후 다시 빠진 만큼 쪘다. -.ㅜ
이 책은 '저속노화 다이어트'란 무엇이며 그 방법에 대해 차근히 알려준다. 나의 경우 다이어트에 있어 현재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식욕이다. 특히 저녁에 치솟는 식욕을 억제하기란 매우 힘들다. 그래서 늘 먹고 후회한다.
나도 노화는 보이는 외모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저자는 노화는 배에서 먼저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는 즉, 젊음도 배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안 먹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찐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대사가 멈췄기 때문으로 몸의 기초를 다시 세워야 한다. 저자는 '대사 복구를 위한 4가지 키워드'를 통해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의 경우엔 매일 아침을 거르는 편이었는데 앞으로는 단백질 위주로 아침 식사를 꼭 해야겠다 마음먹게 되었다. 그리고 웬만하면 11시 전엔 잠을 자고, 매일 숨이 차는 정도의 운동도 해야 함을 인식할 수 있었다. 아침에 눈 뜨면 물을 한 컵 마시는 습관은 있는 터라 그 외의 것들을 보완하면 되겠다 싶다.
다이어트를 계획 중이라면 필히 '얼굴을 지켜주는 9가지 루틴'을 알아야 한다. 아침에 단백질부터 먹기, 30분 이상 약간 숨차게 뛰기, 숙면 확보하기 등 이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여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얼굴은 지킬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탄수화물은 지방이 아닌 '면역'을 지키는 연료로 극단적으로 줄이면 안 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다이어트를 위해 우선 먹지 않던 아침을 달걀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음식 먹는 순서에 신경을 쓰며, 11시 전엔 취침하고, 고용량 비타민 C를 복용하는 것으로부터 저속노화 다이어트를 실천해 볼 생각이다. 책 속 유익한 팁은 따로 메모해 두며 잊지 않도록 신경 쓸 것이다. 처음부터 욕심은 버리고 천천히 저속노화 다이어트의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30대 이후의 여성들에게 추천한다. 얼굴 꺼짐 없는 보다 건강한 저속노화 다이어트가 궁금한 분들에게 매우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다.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