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습득에 있어 꾸준함 만한 것이 있을까 싶다. 이 책은 일본어의 가장 기본 문자인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쓰면서 익힐 수 있게 구성된 도서이다. 나의 경우엔 학습을 하다 말다 하다 보니 체득이 제대로 되지 않음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로 선택한 도서이다. 하루 10분 만이라도 매일 꾸준히 일본어 학습을 시작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시작해 본다.
1강에서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의 차이'에 대해 다룬다. 일본어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한자의 세 종류 문자를 사용한다. 히라가나는 일본어의 가장 기본 문자로 총 46개의 글자가 있다. 모든 일본어와 한자 발음을 표기할 수 있다. 가타카나는 한자의 일부를 차용해서 만든 글자인데 외래어를 표기하거나, 의성어, 의태어, 문장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단어에 사용한다. 한자는 단어나 문장의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첫째의 경우엔 일본어 듣고 말하기가 조금 되는데 한자는 많이 모른다. 더 이상 알려고 하지 않는 녀석이 답답하지만 일본어를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히라가나 먼저 익혀본다. 필순에 따라 한 글자씩 따라 쓰면서 익힐 수 있다. 다소 큰 크기로 따라 쓰면서 익히다 보니 뭔가 제대로 학습하는 느낌이다. 또한, 단어와 문장으로도 외우는 구성이 지루하지 않아 좋다. 각 문자마다 특징을 안내해 주어 처음부터 예쁘게 쓰는 연습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나는 유독 가타카나 외우는 게 힘들었는데 인내를 갖고 이 역시 쓰면서 익힐 수 있었다. 쓰면서 학습하는 게 몸에 익숙하다 보니 잘 외워지지 않는 문자는 더 많이 반복하여 쓰면서 익혔다.
'헷갈리기 쉬운 글자' 코너도 따로 구성해 두어 도움이 되었다. 직접 눈으로 그 차이점을 보니 확실히 인지할 수 있었다. 요즘 우리나라에 다양한 이유로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많다. 그들도 나름의 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웠을 터, 그 어렵다는 한국어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되는데 그것도 귀찮아서 제대로 공부하지 않는 나를 반성해 본다.
이 책은 일본어 왕초보자들이 독학으로 학습하기에 안성맞춤인 도서이다. 천천히 나름의 학습 속도를 유지하면서 꾸준히만 한다면 이 책을 통해 일본어 기초는 마스터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