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먹어도 신경 쓰지 않는 사고방식 - 상처 주는 말에 작아지지 않기 위해
호리 모토코 지음, 박수현 옮김 / 파인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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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휘둘리는 사고 패턴 해체한다."

욕설과 비난, 험담과 악플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설계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말로 상처를 받는 경우는 허다하다. 나의 경우는 이직한 지 이제 4개월 차인데 익숙하지 않은 업무를 배우는 동안 마음의 상처를 종종 받았다. 현재는 업무가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그때의 상처도 조금 아물긴 했다. 이건 순전히 내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나의 이점이기도 하다. 어쨌든 상처받는 중에서도 나의 업무 미숙이 원인이었지만 그로 인한 민망함에 있어 어느 정도 뻔뻔함으로 응수했다. 나이 먹어서 새로운 걸 배우는 게 쉽지 않음에 기다림의 미학을 모르는 상사가 밉기도 했다. 누구나 베테랑이 되기 전 초보 시절을 거치는데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다른 사람 때문에 멘탈이 무너지지 않는 이들의 차이점으로 '사고방식'과 '받아들이기'에 있음을 피력한다. 사고란 뇌의 버릇 같은 것으로 먼저 자신의 사고 버릇을 깨닫고 그 버릇을 고친 후 새로운 버릇을 들이기를 권한다.

'생각하기에 따라 비난도 되고 칭찬도 되는 것', 이는 즉 무엇이든 '받아들이기' 나름을 의미한다. 나이 오십 정도 되니 이런 부분에선 어느 정도 초월했다고나 할까 싶지마는 때때로는 힘들 때도 있다. 저자는 '사실은 바꿀 수 없지만 감정은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라며 그 비법을 알려준다. 여기에 덧보태어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또 다른 방법임을 배울 수 있었다.

- '프레너미'란, '친구'라는 의미인 프렌드와 '적'이라는 의미인 에너미를 합친 조어로 '친구를 가장한 적'을 뜻한다. P 34

주변에서 조금은 흔히 '프레너미'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데 정떨어지는 스타일이다. 이런 게 느껴지면 서서히 거리를 두거나 아니면 단번에 관계를 끊어버린다. 책 속 프레너미의 특징을 보면서 단절한 옛 친구들의 특징과 똑같아서 소름이었다.

2장에서는 '비난받아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다섯 가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감정적, 자책, 도피, 부정의 늪에 빠지지 않는 방법을 저자는 차근히 알려준다.

- 진정한 강함이란, '자신은 강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리고 강인한 멘탈이란, 타인과 자신을 배려하는 마음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는 이 사고를 꼭 참고했으면 한다. P 177

4장 '비난에 지지 않는 사고방식'에서 '스루 스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는 타인에게 비난받는 등의 부정적 언행을 겪었을 때 필요한 기술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노력에 따라 높일 수 있음에 귀 기우일 가치가 충분했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 기술을 통해 마음 근육을 키워 스트레스 지수도 낮출 수 있으리라.

'상처 주는 말에도 타격감 제로'의 비법이 궁금한 분들과 유리 멘탈로 사회생활에 힘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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